전남도 보건기관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전남도
전남도 보건기관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의료공백 해소' 복지부에 건의·수용
  • 입력 : 2024. 04.06(토) 10:42
  • 박간재 기자
전남도 보건기관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전남도 보건기관 비대면 진료 한시적 허용
의료취약지 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전남도가 보건복지부에 건의했던 보건기관 비대면 진료가 지난 3일부터 한시적으로 허용됐다고 6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 23일부터 비상진료대책 일환으로 의료기관에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으나 보건기관은 제외했었다.

그러나 보건기관에서 진료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사 자원이 줄고 있는 데다 정부의 비상 진료 체계 운영계획에 따라 공중보건의사가 파견되면서 의료공백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다.

전남도는 선제적으로 의과 공중보건의사의 휴가를 제한하고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기관은 순회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보건기관 비대면 진료를 정부에 건의했다.

보건기관 비대면 진료 허용으로 공중보건의사 부족으로 우려되던 진료 불편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중보건의사가 배치되지 않은 보건기관을 방문한 환자들은 타 보건기관 공중보건의사와 화상통신·전화 등으로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자택에서 화상통신·전화 등을 활용, 보건기관 의사의 진단과 처방을 받을 수 있고 원하는 약국에 처방전을 전송하여 조제가 가능하게 됐다.

보건기관 비대면 진료가 한시 허용되자 지난4일 전남도는 시군 보건소 관계자와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도민 진료 불편 최소화 방안, 비대면 의료서비스 방법, 절차와 준수해야 할 사항, 예상되는 문제점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보건기관의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한다”며 “이번 조치에 따라 정부의 비상 진료 체계 공중보건의사 파견으로 발생한 보건기관 의료공백 개선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