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3연승’ 전남드래곤즈, 부산 원정서 상위권 도약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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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무실점 3연승’ 전남드래곤즈, 부산 원정서 상위권 도약 노린다
7일 K리그2 5라운드 맞대결
  • 입력 : 2024. 04.04(목) 11:45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전남드래곤즈가 오는 7일 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남드래곤즈 유로쥬 플라카가 지난달 31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가 최근 김포FC와 강릉시민축구단, 천안시티FC를 연파하며 코리아컵 2라운드를 포함해 무실점 3연승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적지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전남은 오는 7일 오후 2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부산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코리아컵 포함 홈 3연전을 마친 뒤 다시 원정길에 오르는 전남이다.

전남은 지난달 31일 천안과 K리그2 4라운드에서 극장골로 3연승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에 접어든 직후 발디비아가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유로쥬 플라카가 절묘한 쇄도에 이어 정확한 헤더로 마무리하며 1-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전남은 앞서 강릉과 코리아컵 2라운드에서 1-0, 김포와 K리그2 2라운드에서 4-0으로 승리해 이번 경기 결과로 무실점 3연승을 달리게 됐다. 올해 네 경기에서 6득점 1실점으로 확실한 공수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플라카의 한국 무대 데뷔 득점이 터져주면서 이번 부산 원정에서도 더 뜨거워진 화력이 기대를 모은다. 발디비아와 플라카 두 외인이 극장골을 합작하면서 전남은 더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플라카는 천안전 직후 “팀원 모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득점에 도전해 승리를 이룬 것”이라며 “득점을 항상 갈망하고 있다. 승리를 위해 득점을 기록하는 것이 내가 전남에 온 목적이다. 부산 원정에서도 득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베테랑들과 신예들의 조합도 신구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참에 속하는 최봉진과 고태원, 김용환은 안정적으로 수비 라인을 구축하고 발디비아와 유헤이는 중원에서 노련하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젊은 피인 김건오와 박태용, 조재훈, 최성진은 전방에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전남은 지난해 1승 1무 1패로 부산과 백중세를 이뤘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마지막 맞대결에서 3-0 대승을 거뒀고, 부산은 이 여파로 2위에 그쳐 1부리그 승격이 좌절되기도 했다. 역대 전적 역시 37승 21무 29패로 크게 앞서 있다.

이장관 감독은 “고참 선수들이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잘 이끌어주고 있고 신인급 선수들은 활력을 불어넣어 공수 조화가 강해지고 있다”며 “부산 원정에서도 이 조합을 통해 승점을 얻을 수 있는 경기를 만들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