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수피아여고 농구선수단이 지난달 25일 학교 체육관에서 수피아여중 농구 선수단과 함께 올시즌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
수피아여고는 3일 영광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고부 8강전에서 청주여고를 68-61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수피아여고는 같은날 8강서 춘천여고를 85-66으로 물리친 선일여고와 4일 오전 11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
수피아여고 임연서(가드·1년)가 양팀 통틀어 최다인 28득점과 16리바운드 9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가현(포워드 겸 센터·2년)도 18득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수피아여고는 이날 8강전서 1쿼터 23-10, 2쿼터 13-10, 3쿼터 13-11로 다소 우세한 경기력을 펼치며 49-41, 8점 차 앞선 채로 3쿼터를 마쳤다.
수피아여고는 4쿼터 들어 슛 난조와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며 종료 4분을 남기고 57-58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임연서의 2점 슛 성공과 함께 바스켓을 얻어내며 60-58로 재역전한 뒤 송지후와 임연서의 잇따른 3점포로 상대의 추격을 따돌리고 7점 차 승리를 거뒀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