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전남도, 도민 마음돌봄 정신건강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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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 전남도, 도민 마음돌봄 정신건강사업 확대
  • 입력 : 2024. 03.19(화) 15:46
  • 박간재 기자
전남도가 마음돌봄서비스를 예방부터 치료·회복까지 일상적인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정신건강증진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우리나라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5.2명으로 OECD국가 평균 10.6명 대비 2배 이상이고,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감 확산과 경제난 등으로 2023년 우울감 경험률이 ‘22년 대비 0.5% 증가한 7.3%로 조사되는 등 정신건강 문제가 전국적인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전남도는 사후 수동적 대처였던 정신건강서비스를 ‘일상 속 마음돌봄’과 ‘정신건강위기 신속대응’, ‘자살예방 생명사랑 문화 확산’으로 개편·확대하여 자살률 감소와 정신건강서비스 수요에 대응한다.

일상 속 마음돌봄을 위해 22개 시군 정신건강복지센터 전문상담과 함께 스마트폰 앱(APP) ‘터치마인드’를 통해 정신건강검사 12종 자가검진 및 실시간 분석을 제공하고, 도와 함평군에서 운영하던 찾아가는 ‘마음안심버스’를 여수시도 추가 운영하여 취약계층 마음건강 검진 및 관리를 강화한다.

자·타해 위험이 있는 고위험 정신질환자의 24시간 정신응급 신속대응을 위한 ‘위기개입팀’을 기존 6명에서 11명으로 늘리고, 응급입원을 위한 도내 ‘지정정신의료기관’을 11개 기관, 23개 병상을 확보하여 정신건강위기도 더 적극적으로 대응한다.

자살예방 생명존중 문화조성을 위해 정신건강 인식개선 홍보영상을 자체 제작하여 전 시군 및 유관기관에 4월 중 배포할 예정이며 생명지킴이 3천명 양성, 생명사랑약국도 508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7월부터 시행되는 ‘마음건강지원사업’을 통해 전문심리상담이 필요한 도민에게 1인 최대 64만원의 상담지원 바우처를 제공할 계획이며, 도내 5개 읍·면(영암군 영암읍, 삼호읍, 시종면, 금정면, 장흥군 장흥읍)을 ‘생명존중 안심마을’로 시범운영하고 2027년까지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심 보건복지국장은 “일상에서 마음건강을 챙길 수 있는 도민 체감형 정신건강사업을 통해 마음이 행복한 전남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정신응급 상황 시 신속한 개입과 현장 대응으로 도민의 안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간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