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빛고을스포츠클럽, 자생력 갖춘 우수클럽 ‘우뚝’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전남일보]광주빛고을스포츠클럽, 자생력 갖춘 우수클럽 ‘우뚝’
2021년부터 3년째 흑자 전환
프로그램개발 공모사업 확대
  • 입력 : 2024. 03.04(월) 14:50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광주빛고을스포츠클럽 탁구선수단이 광주 북구 동림동다목적체육관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빛고을스포츠클럽 제공
광주빛고을스포츠클럽이 자생력을 갖춘 스포츠클럽 우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4일 광주시체육회와 빛고을스포츠클럽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제1기 공공스포츠클럽으로 출범한 빛고을스포츠클럽이 지난 2021년부터 흑자로 전환되며 자생력을 갖춘 클럽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빛고을스포츠클럽 흑자 전환은 꾸준한 프로그램 개발과 각종 공모사업 확대로 인한 회원수 증가의 결과로 분석된다.

이 클럽은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사업으로 운영된 2013~2015년 500명이 넘던 회원수가 자생 운영하던 2016년 228명으로 회원수가 줄어들었다. 지도자 인건비 부담에 따른 종목 감소때문이었다.

이 클럽은 자생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종 공모사업에 공을 들였다. 2016년 학교체육시설개방지원사업 공모에 뛰어들어 올해까지 9년 연속 선정돼 지역주민의 생활체육 참여율을 높이고 있다. 올해도 총 사업비 3600만원을 확보,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축구 등 2개 종목에 대한 강습사업을 실시한다.

2018년부터 대한체육회 전문선수반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농구·배드민턴·탁구 종목의 전문선수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부터 문체부 ‘지정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선정, 유아농구와 취약계층 탁구·배드민턴 종목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광주시 청소년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테니스 종목을 운영했고 올해 축구(초등부) 종목으로 전환 운영하기 위해 축구선수 출신 지도자를 영입했다.

시설개선을 통한 쾌적한 체육활동 서비스 개선에도 힘썼다. 지난해 광주시와 광주시체육회 지원을 받아 위탁 운영 중인 동림동다목적체육관 2층 증축과 천장형 농구대 설치, 에어컨 교체 등으로 회원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공모사업 확대와 시설 현대화의 결과로 빛고을스포츠클럽의 회원수가 2017년 365명, 2018년 392명, 2019년 427명, 2020년 302명, 2021년 357명, 2022년 460명, 2023년 525명 등 해마다 증가했다.

회원수가 늘어나면서 회비 수입이 증가해 2022년부터 흑자로 전환됐고, 종목 개설에 따른 지도자 채용을 늘리는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됐다.

이용규 빛고을스포츠클럽 이사장은 “보조금 지원에 의존했던 수익구조를 다변화시키고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해 수익을 창출하는 클럽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