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한규빈 기자의 OK!NAWA>‘또 터졌다 윤도현’ 이범호호, 연습경기 첫 승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KIA타이거즈
[전남일보]한규빈 기자의 OK!NAWA>‘또 터졌다 윤도현’ 이범호호, 연습경기 첫 승
KIA, 롯데에 3-0 무실점 승리
윤도현, 솔로포 포함 멀티히트
  • 입력 : 2024. 02.28(수) 16:18
  • 오키나와=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내야수 윤도현이 28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2차 스프링 캠프 연습경기에서 8회말 3루타를 날린 뒤 조재영 주루 코치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호랑이 군단의 일본 오키나와 2차 스프링 캠프의 주인공은 내야수 윤도현인듯하다. 윤도현이 KBO 리그 팀을 상대로 연습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이범호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KIA타이거즈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3-0으로 무실점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윤도현은 솔로포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뽑아내며 가장 화끈한 활약을 펼쳤다.

윤도현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박세웅을 상대로 강력한 타구가 1루수 정훈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으나 3회말 다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세웅이 초구로 택한 146㎞ 직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윤도현의 활약은 솔로포에서 그치지 않았다. 2-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1·2루에서는 한현희를 상대로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8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김원중을 상대로 3루타를 뽑아냈다. 이어 변우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이창진의 병살타에 득점을 추가했다.

KIA는 투수진이 탄탄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무실점 승리를 챙겼다. 선발 등판한 네일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의 무실점 위력투를 펼쳤고 박준표가 2이닝 1볼넷 2탈삼진으로 무피안타 투구를 보였다. 이어 이준영과 곽도규가 각각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전상현과 정해영이 각각 1이닝을 퍼펙트로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KIA 코칭스태프는 이날 경기 야수 MVP로 윤도현과 박민, 한승택, 투수 MVP로 박준표와 곽도규를 선정했다. 이범호 감독은 경기 후 “오늘까지 세 번의 연습 경기를 했는데 승패는 의미가 없다”며 “경기를 풀어가는 과정을 보고 있다. 특히 어린 선수들이 어떻게 경기에 임하는지를 유심히 보며 능력치를 확인하고 있다”고 총평했다.
오키나와=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