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보건소가 의료접근성이 낮은 취약지 경로당 188개소를 대상으로 순회의료서비스를 추진한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 보건소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의료접근성이 낮은 취약지 경로당 188개소를 대상으로 순회의료서비스를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순회의료서비스’는 시 보건소 공중보건의와 간호사가 경로당에 직접 방문해 개인별 건강 상담 후 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등 기초 검사를 비롯해 한방진료, 보건교육 등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취약지 경로당 이용 주민은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그간 도심의 병원 방문이 어려운 주민의 의료 형평성 제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만 경로당 376개소, 2만5770명을 대상으로 순회의료서비스를 추진했다.

이와 더불어 여수시는 오는 3월부터 취약지 경로당 4개소를 선정해 요가, 시니어 체조 등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 어르신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신준섭 보건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취약지 어르신들이 만성질환 등에 대한 자가 관리 능력 향상으로 보다 활기찬 노후생활을 영위하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