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신세계가 새학기를 앞두고 학생용품으로 다양한 브랜드의 책가방 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롯데온은 다음달 4일까지 ‘신학기 책가방 대전’을 진행해 책가방, 완구 등 신학기 용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한다. 롯데쇼핑 제공

새해를 맞아 3월 입학식을 앞두고 신학기 용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역 유통업계가 책가방, 전자제품 등 다양한 입학 선물 프로모션을 마련하는 등 신학기 마케팅에 나섰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온, 광주신세계, 롯데아이마트 등이 책가방, IT기기 등 할인 행사를 통해 빨라진 졸업식으로 미리 새학기 용품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최근 1월 졸업식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신학기 준비 시기도 앞당겨졌다. 기존 1월부터 겨울방학을 보내고 2월에 졸업식을 하는 것이 일반적지만 코로나19 이후 학사일정이 자율화되면서 겨울방학식과 함께 1월 졸업식을 진행하고, 3월에 곧바로 개학하는 학교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이같은 트렌드에 롯데온은 다음달 4일까지 ‘신학기 책가방 대전’을 연다.

행사기간에는 유아동 책가방을 비롯해 패션, 학생가구, 완구 등 신학기 준비를 위한 다양한 상품을 최대 25% 할인 판매하고, 최대 10% 카드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닥스키즈, 빈폴키즈, 뉴발란스키즈, MLB키즈 등 주요 유아동 브랜드가 참여해 책가방 신상품 및 인기상품과 신주머니, 실내화 등을 모아 선보인다. 대표상품으로 반짝이는 스팽글 장식으로 인기 있는 ‘닥스 키즈 시그니쳐 스팽글 책가방 및 보조가방 세트’와 ‘피터젠슨 블링시그니처 책가방 및 신주머니 세트’, 깔끔한 기본 디자인으로 꾸준히 인기 있는 ‘빈폴 키즈 코어 체크 책가방 세트’ 등을 선보인다.

광주신세계도 ‘닥스 키즈’, ‘헤지스 키즈’,‘네셔널지오그래픽 키즈’ 등 다양한 브랜드 책가방 세트를 내놓았다. 새롭게 출시된 책가방은 무게가 분산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어깨에 부담이 가지 않고 수납 정리가 편리한 주머니와 특징을 살린 열쇠고리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특히 책가방 세트는 책가방과 보조가방으로 구성돼 신발주머니, 준비물 가방으로 활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롯데하이마트도 졸업, 입학, 개학 등 행사가 몰려있는 신년 초반에 ‘IT 가전 행사’를 진행한다. 학습에 필요한 노트북, 태블릿 등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동시구매 행사와 사은품 증정 등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이번 할인 행사에는 주요 브랜드의 노트북과 액세서리 동시구매 혜택이 포함됐다. 삼성전자·LG전자의 노트북 신모델과 PC 액세서리 상품 1개를 함께 구매하면 할인과 함께 구매 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증정한다.

애플 맥북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맥북 에어 13인치 M1(256GB) 모델을 구입하면 30만원 롯데모바일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학생증을 인증하면 40만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역 유통업계 관계자는 “1월 졸업식이 많아지면서 졸업 선물 및 신학기 준비를 위한 책가방 및 관련 용품의 매출 증가 시기도 빨라지고 있다”며 “책가방을 구매하는 시기가 빨라진 만큼 신상품 및 인기상품의 경우 물량이 조기 소진될 수 있으니 일찍 신학기 준비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