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기 누정' 곡성 함허정…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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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조선중기 누정' 곡성 함허정…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지정
  • 입력 : 2023. 12.28(목) 14:36
  • 곡성=김대영 기자
국가지정문화재(명승) 지정예고 된 곡성군 함허정. 곡성군 제공
조선 중기 섬진강 구릉에 건립된 곡성 ‘함허정’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곡성군은 전남도 유형문화재인 ‘곡성 함허정’이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곡성 함허정은 조선 중기 심광형(沈光亨·1510~1550)이 섬진강 일대 구릉지에 건립한 팔작지붕 형태의 누정이다. 함허정 일원은 거북이 용궁을 향해 입수하는 형국으로 거북의 등 위에 함허정이 자리하고 절벽 아래 용소(龍沼)와 구암조대(龜巖釣臺)라 불리는 하중암도(河中巖島)가 있는 모습을 갖추고 있다.

함허정은 당시 옥과현감이자 조선후기 호남 실학자였던 위백규(1727~1798), 서화가 신위(1769~1845)를 비롯해 여러 문인들의 교류 흔적과 함허정 주변 경관을 예찬한 시문(詩文)이 전해지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된 함허정 일원에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수 있도록 보존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곡성=김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