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시청. 여수시 제공 |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노인요양시설 32개소와 행정복지센터 27개소에 방연마스크 2750매를 지원했다. 이는 지난 11월 관내 중대재해 대상시설 70개소에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1000매 보급에 이은 것.
배부된 마스크는 화재 발생으로 긴급하게 대피할 때 유독가스 흡입을 막아주는 습식 마스크로, 화재 시 신속한 대피 및 초기 골든타임 확보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시는 지난 3월 화재대피용 방연마스크 비치 및 지원 조례를 제정, 화재 발생 시 안전하게 대피 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 중이다.
매년 주거환경이 열악한 안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화재 발생의 주요 원인인 노후·불량한 전기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정비 및 소방물품을 보급하는 등 화재 사전 예방에 힘쓰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고와 마찬가지로 화재 역시 한 순간의 부주의와 안전 불감증이 대형화재로 이어진다”며 “‘안전한 여수’ 조성을 위해 지역 내 기관·단체 등과 연대해 지속적으로 화재예방 홍보 및 교육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