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출신 이동준 심판, FA컵 심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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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강진 출신 이동준 심판, FA컵 심판상 수상
결승 포항-전북전 주심 배정
“K리그 400경기 출장 목표”
  • 입력 : 2023. 11.06(월) 13:07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이동준 주심(오른쪽에서 두번째)을 비롯해 지난 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의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 배정된 심판들이 경기 종료 후 심판상을 수여받고 있다. 전남축구협회 제공
강진 출신 이동준 대한축구협회 심판이 국내 최고 권위 대회인 FA컵 심판상을 수상했다.

이동준 심판은 지난 4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와 전북현대의 2023 하나원큐 FA컵 결승전에 주심으로 배정받았다. 이 심판은 추가시간을 포함해 103분간 6골이 터진 이날의 혈투를 관장하며 심판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진 칠량면 출신인 이 심판은 2003년 대한축구협회 1급 심판 자격을 취득했으며 2010년 FIFA 국제 심판 자격을 얻었다. 이어 2011년 K리그 심판으로 입문해 2019년에는 최우수 주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심판은 올해는 프로축구심판협의회 회장을 맡아 K리그 심판들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 심판상 수상으로 지난 2020년 부심으로 출장했던 노수용 심판에 이어 3년 만에 전남 지역에서 FA컵 심판상을 재배출하는 경사를 맞았다.

이동준 심판은 전남축구협회를 통해 “전남 출신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축구 대회 결승전을 주심으로 관장하게 돼 영광이다”며 “전남 지역 심판들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아끼지 않으신 신정식 회장님과 임원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후배 양성과 K리그 400경기 출장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