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참달팽이 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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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참달팽이 방사
하태도 원서식지에 20마리
  • 입력 : 2023. 09.04(월) 13:58
  • 신안=홍일갑 기자
참달팽이 방사
신안군은 국립생태원(원장 조도순)과 공동으로 지난 달 31일 국립생태원 연구시설에서 인공 증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참달팽이 20마리를 신안군 하태도 원서식지에서 방사했다고 4일 밝혔다.

하태도는 신안군 흑산면 태도리에 속하며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120㎞ 정도 떨어져 있다.

신안군과 국립생태원은 지난 2021년 하태도에서 추가로 도입해 인공 증식한 참달팽이 30마리 중 건강한 준성체(패각 길이 1.5~2㎝) 20마리를 선별해 이날 하태도에 두 번째 자연 방사했다.

참달팽이 방사는 국립생태원, 하태도 주민 등이 참석했으며 하태도 주민과 탐방객을 대상으로 참달팽이 소책자를 배포해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지 보전에 대한 중요성을 알렸다.

소책자에는 참달팽이 기본정보 및 유사종과 구별할 수 있도록 비교 그림 등을 사진 형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자체가 멸종위기 야생생물 자원을 확보하고 보전하기 위한 노력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참달팽이 방사를 계기로 교육·홍보를 통한 서식지 보호 유도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