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흑산도항 내 양식시설 정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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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신안군, 흑산도항 내 양식시설 정비 완료
  • 입력 : 2023. 07.10(월) 16:06
  • 신안=홍일갑 기자
흑산도항
신안군이 흑산도항 내 양식시설 정비사업을 완료했다. 흑산도 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새로운 공간과 여건이 제공됨으로써 지역관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신안군은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군비 28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흑산도항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흑산도항 개능개선과 청정어항 조성을 위해 항내 양식시설 매입과 위탁 철거(29어가·12.8㏊·가두리 951칸·연승식 245줄), 수중 잔존물 인양 등이 추진됐다.

흑산도항 내에서는 지난 1995년부터 현재까지 28년 동안 전복, 다시마 등이 양식돼 왔다.

해수부의 2019년도 ‘흑산도항 개발사업’ 시행에 따라 총 12.8㏊ 면적은 2025년까지 어업권이 한시적으로 연장됐다.

하지만 양식업을 천직으로 여겨온 어업인들로서는 생업을 포기해야 할 상황에 직면했다.

이들은 정부와 신안군을 상대로 수년간 한시적 연장 철회와 생존권 보장 등을 요구했다.

신안군은 국가로부터 수용돼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흑산도항 개발사업’의 이해 당사자(양식어업인)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 항 내 양식시설 매입이라는 합리적인 방향을 제시했고 수년간 어업인의 이해와 설득을 통해 열악한 재정 속에서도 군비 100%를 지원해 전량 매입·철거를 완료했다.

박우량 군수는 “흑산공항 개항 예정에 따른 지역현안 등 관광산업을 개발해 다양한 소득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