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경로당 지원…어르신 행복지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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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경로당 지원…어르신 행복지수 높인다
경로당 개보수·부식비인상 등
전문기관 위탁 시설 안전점검
  • 입력 : 2023. 04.04(화) 16:18
  • 장성=유봉현 기자
장성군이 경로당 보수지원, 부식비 인상 등을 통해 어르신 복지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 장성군 제공
장성군이 경로당 시설 개·보수 지원, 부식비 인상 등 어르신 행복 복지지수 향상에 나섰다.

4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추가경정예산을 군의회가 최종 의결함에 따라 장성군은 5개 분야 14억9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경로당 지원에 나선다.

이번 경로당 지원 현실화는 올해 초 장성군이 ‘군민과 대화’를 통해 수렴한 주민 의견을 행정에 반영한 결과다.

눈길을 끄는 부분은 경로당 개·보수 지원 확대다. 장성군은 경로당 한 곳당 500만원으로 제한된 기존 개·보수 지원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개소 당 1000만원으로 지원 규모를 두배 인상했다. 경로당 이용에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문제들이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반찬 등을 구입하는 부식비 지원액도 손봤다. 군은 부식비 지원 체계를 회원수 20명 기준에서 10명 기준으로 세분화 했다. 어르신 60명이 등록된 경로당의 경우 월 최대 27만원에서 9만원 오른 36만원을 지원받는다.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입식 테이블 지원은 경로당의 면적 등을 고려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후 하반기부터 확대할 예정이다.

어르신들의 선호도가 높은 사계절 세라믹 온돌매트를 67개 경로당에 지급하고 에어컨, 냉장고, 텔레비전 등 가전제품 교체도 품목 당 2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경로당 운영비는 물론 △친환경 양곡 △정수기 임대비 △특별냉난방비 △경로당 프로그램도 내실 있는 지원을 이어간다.

이밖에 경로당의 안전도 빈틈없이 확인한다. 군은 지역 내 모든 경로당에서 전기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기안전관리 전문기관에 위탁해 추진하며 필요에 따라 보수, 시설 교체 등의 조치를 신속하게 해나갈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어르신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주민 의견에 귀 기울이고 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은 즉시 개선하는 행정을 펼쳐 군민이 행복한 장성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