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오이 정식기 '바이러스병 매개원' 제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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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오이 정식기 '바이러스병 매개원' 제거 당부
  • 입력 : 2022. 10.27(목) 14:24
  • 박간재 기자

전남농기원, 오이 정식기 '바이러스병 매개원' 제거 당부

전남도농업기술원(원장 박홍재)이 오이 바이러스병 예방을 위해 매개 해충인 진딧물, 담배가루이 등을 방제하고 중간기주인 쇠별꽃, 개갓냉이 등 잡초제거를 당부했다.

오이 등 박과작물에 피해를 주는 바이러스는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 오이녹반모자이크바이러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 등이다.

최근 황화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발생되고 있는데 전남 오이 주산지인 구례, 순천, 고흥지역을 중심으로 박과퇴록황화바이러스는 조사농가 88.9%, 박과진딧물매개황화바이러스는 22.2%가 발생해 피해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바이러스는 잡초나 버려진 작물에서 서식하다 진딧물 등 매개해충에 의해 전이돼 감염을 일으키고 전체로 확산돼 큰 피해를 입힌다.

하우스 주변 쇠별꽃, 개갓냉이 등이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지칭개 등 잡초에 서식하는 진딧물 5%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마땅한 방제약이 없어 바이러스 매개충 방제와 중간기주식물인 잡초를 제거하고 병든 포기를 발견하는 즉시 뽑아 내는 것이 전염원을 줄이는 최선의 예방책이다.

전남농업기술원 친환경농업연구소 김효정 연구사는 "오이 재배 시 바이러스 의심증상이 있는 오이는 발견 즉시 제거해 전염원이 되지 않도록 하는 등 바이러스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