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첫 '무패 우승' 위업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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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첫 '무패 우승' 위업 달성
1904년 창단 120년만 첫 우승컵 들어올려
유로파리그·포칼 결승 승리시 무패 트레블
  • 입력 : 2024. 05.19(일) 17:25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분데스리가에서 첫 무패 우승을 달성한 레버쿠젠. 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바이어 레버쿠젠이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지휘하는 레버쿠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2-1로 물리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레버쿠젠은 이미 지난달 29라운드에서 1904년 창단 이후 120년만의 우승을 확정지은 바 있다. 레버쿠젠은 이날 최종전 승리로 28승 6무로 승점 90점을 기록,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유럽 5대 리그에서 한 시즌당 30경기 이상을 치른 이후 한 번도 지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팀은 1991-1992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22승 12무)부터 2003-200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 2011-2012시즌 세리에A 유벤투스(23승 15무)까지 세 팀이 유일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은 아직 오는 23일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26일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을 남겨두고 있다. 레버쿠젠이 두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컵 2개를 추가하면 무패 트레블(3관왕)을 이루게 된다.

알론소 감독은 “분데스리가 우승도 어려운데, 무패 우승을 이뤄 정말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시즌 내내 보여준 노력과 일관성으로 만든 성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