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8 LA 올림픽 때 탁구 경기가 펼쳐진 LA 컨벤션센터. ITTF 홈페이지 제공 |
국제탁구연맹(ITTF)은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8년 LA올림픽 탁구 종목이 오는 15일부터 29일까지 LA 컨벤션센터 3번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복식, 혼성단체전 등 총 6개 종목이 진행된다. 기존 남녀 단체전은 폐지되고,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사라졌던 남녀 복식이 부활했으며, 혼성단체전이 처음 도입된다.
탁구는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이번이 세 번째 미국 개최 올림픽 참가지만, LA에서는 처음이다.
ITTF는 “탁구가 천사의 도시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며 “모든 라켓 종목 중 가장 많은 금메달 수를 갖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국은 복식 강국으로서 이번 대회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남자복식의 임종훈-안재현(한국거래소) 조는 최근 WTT 미국 스매시 대회 결승에서 세계 1위 르브렁 형제 조를 3-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임종훈은 파리올림픽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낸 신유빈(대한항공)과도 짝을 이뤄 은메달을 추가했다.
페트라 쇠링 ITTF 회장은 “탁구는 올림픽 무대에서 큰 진화를 거듭해왔다”며 “혼성단체전 신설과 복식 부활은 세계적 인기를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