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가 잠겨 차량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광주 북구청 일대 도로 상황. 독자 제공 |
시교육청은 17일 오후 긴급 대책 회의를 열고 관내 학교의 피해 상황을 실시간 점검하는 한편, 학생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각급 학교에 배수로, 맨홀 등 시설물 안전 관리와 옹벽·경사지 등 산사태 위험 지역 점검을 강화하도록 지시했으며, 광주시 자연재난과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 체제도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시교육청은 안전총괄과를 중심으로 대책반을 구성해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피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각 학교에는 공문을 통해 통학로 안전 점검을 지시하고, 학교장 판단에 따라 등하교 시간 및 학사 일정 조정을 안내했다. 고등학교에는 야간 자율학습 자제를 권고했다.
이날 오전 10시 50분께 광주공업고등학교에서는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1시간 뒤 전력은 복구됐지만 수업과 급식이 불가능해져 전교생 530여 명이 조기 귀가 조치됐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