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강하다” KIA, NC와 원정 3연전 쓸어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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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위기에 강하다” KIA, NC와 원정 3연전 쓸어 담았다
2-1 신승… ‘4연승’ 선두 수성
  • 입력 : 2024. 05.19(일) 17:30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가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다이노스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즌 6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스윕을 달성했다. KIA타이거즈 선수단이 지난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둔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NC다이노스와 원정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단독 선두를 지켰다. 선발 자원인 이의리와 윌 크로우가 부상 이탈한 가운데 대체 선발과 불펜진의 호투로 일군 값진 성과였다.

KIA는 1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즌 6차전에서 2-1 신승을 거뒀다. 앞서 18일 5차전에서 7-2, 17일 4차전에서 7-4 승리를 거뒀던 KIA는 3연전을 모두 승리했다.

KIA는 8회까지 마운드 호투 속에 1-1로 팽팽한 접전을 펼치다 마지막 한 방을 터트리며 승리했다. 1-1로 맞선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우성이 이용찬의 3구 째 134㎞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홈런을 터트리며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다.

이번 NC전 싹쓸이승으로 단독 선두 수성에도 성공했다. KIA는 지난 14~16일 두산과 홈 주중 3연전에서 1승 1무 1패에 그치며 NC에 1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으나 이번 3연전을 쓸어 담으며 올 시즌 29승 1무 16패(승률 0.644)로 2위 삼성(26승 1무 19패·승률 0.578)과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KIA가 NC와 주말 원정 3연전을 스윕으로 연결할 수 있었던 데는 대체 선발 자원들의 공이 컸다. 17일 4차전에 선발 등판한 김건국이 햄스트링 뭉침 증세로 1이닝만 소화한 뒤 조기 강판됐지만 김사윤이 3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18일 5차전에서는 6선발로 활약 중인 황동하가 5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직전 2경기에서 5이닝을 3실점 이하로 막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하는 불운이 있었지만 이를 딛고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19일 6차전에서는 맏형 양현종의 헌신이 돋보였다. 양현종은 무더운 날씨 속 주 2회 등판에 나섰지만 6이닝 동안 90구만 던지는 노련한 투구로 NC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대체 선발진의 호투 속에 불펜 투수진도 모처럼 탄탄한 모습을 보였다. 장현식과 최지민, 정해영 등 필승조가 2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고 이준영과 전상현, 곽도규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도현과 윤중현도 각각 2이닝과 1이닝에서 1실점 씩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