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철(광주공유센터 센터장) (4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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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장우철(광주공유센터 센터장) (406/1000)
  • 입력 : 2022. 02.20(일) 15:17
  • 홍성장 기자

광주사람들 장우철(광주공유센터 센터장)

"광주공유센터에서 센터장으로 일을 하고 있는 장우철 입니다. 공유는 시대적 흐름입니다. 광주공유센터는 물품은 물론 공간, 지식, 경험 등 다양한 것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또 광주공유센터에서는 다양한 공유를 매개체로 한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주공유센터를 운영하면서 기억에 남는 것은 광주가 아닌 전국에 계신 분들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아쉬운 점은 6년째 광주공유센터가 운영 중인데, 코로나19 탓에 공유와 관련된 사업들, 프로그램 등이 많이 진행되지 못한 점입니다.

광주공유센터는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야간이나 주말에도 이용할 수가 있는데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됩니다. 일요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6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광주공유센터에 오시면 물건을 대여해 주는 다양한 물품 공유방이 있고, 한복과 드레스를 대여해주는 한복 공유방도 있습니다. 출산용품을 공유하는 출산맘 나눔가게도 있어요. 올해부터는 소형가정 제품이나 가구, 생활용품 등을 물물교환할 수 있는 공유자원순환가게도 운영할 예정입니다.

공유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있을 때 빛납니다. 궁금한 점은 광주공유 홈페이지나 공유센터로 언제든 전화를 주시면 됩니다. 많은 시민의 참여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공유가 점점 확산되었으면 합니다.

광주는 아무래도 다른 지역보다 지역공동체가 활성화돼 있기는 합니다. 5·18 때 주먹밥을 매개로 한 대동세상을 꿈꾸는 공동체가 활성화됐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에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병상을 나눔으로서 지역 간 감정 해소를 위해 노력하기도 했고요. 민주시민 역량이 뛰어난 곳이다 보니 다른 곳에 비해 공동체가 강화된 것이지요. 요즘 옆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르는 그런 세상이지만, 공유문화가 확산되어 서로 정을 나눌 수 있는 광주로 더 발전해 나갔으면 합니다."

광주사람들 장우철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