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씨름 스포츠 클럽 통해 인재육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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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씨름 스포츠 클럽 통해 인재육성 나선다
새로운 인재 육성 시스템 도입 기대
  • 입력 : 2020. 11.18(수) 15:54
  • 순천=박기현 기자
순천시체육회가 공모 신청한 순천형 씨름 스포츠클럽이 '학교연계형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선정돼 5년동안 총 4억원의 사업비를 매년 8000만원씩 지원받게 된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가 모래밭에서 힘을 겨루는 민족 전통 스포츠인 씨름을 활용한 순천형 씨름 스포츠클럽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인재를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1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에서 주관한 '학교연계형(한 종목) 스포츠클럽 공모사업'에 순천시체육회가 공모 신청한 순천형 씨름 스포츠클럽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된 순천형 씨름 스포츠클럽은 비영리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게 되고 대한체육회로부터 총 4억원의 사업비를 매년 8000만원씩 5년 동안 지원받게 된다.

순천시는 씨름 종목 저변 확대를 위해 전문체육과 생활체육의 선순환 체계 구축에 힘쓰고 팔마 씨름장, 이수중학교 씨름장을 거점시설로 활용해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순천형 씨름 스포츠 클럼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순천형 씨름 스포츠클럽은 전문 지도자를 채용해 다계층, 다연령대의 시민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초·중·고 체육 꿈나무 연계 육성의 토대를 마련할 계획이다.

순천시는 기존 일원화된 학교운동부 선수 육성 시스템의 한계를 벗어나 새로운 스포츠 인재 육성 시스템이 도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순천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종합형 스포츠클럽, 씨름 스포츠 클럽 2개소를 운영하게 됐다"며 "스포츠클럽을 통해 엘리트 선수 육성은 물론 평생체육 도시에 걸맞은 시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시민 건강증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순천=박기현 기자 kh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