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타이거즈 곽도규가 1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이범호 KIA타이거즈 감독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곽도규 선수가 전날 경기 도중 통증을 호소했고 검사 결과 굴곡근 손상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곽도규는 지난 11일 SSG와의 홈 경기에서 8회 초 등판했다. 2명의 타자만을 상대한 곽도규는 마운드에 올라온 코칭 스태프와 상의 끝에 교체됐다.
당시 코칭 스태프에게 왼쪽 팔목에 이상을 느끼고 통증을 호소했고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에서 MRI 촬영을 진행한 결과 왼쪽 팔꿈치에 굴곡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해당 부위가 좌완 투수에게 상당히 중요한 부위인 만큼 이르면 다음주 서울 소재의 병원에서 추가 검진을 진행한다는 것이 KIA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범호 감독은 “다른 투수들의 경우 몸 상태에 별 문제가 없다고 알고있는데 구위적인것보다 몰리는 공들이 많다보니 장타 허용이 많아지는 것 같다”면서 “양현종 선수나 윤영철 선수 등 시즌 초반부터 컨디션 난조인지 몸에 문제가 있는건지 체크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