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 16일 오전 제25기 신임소방공무원 졸업식이 열린 인천 서구 인천광역시 인재개발원 강당에서 임용장을 받은 졸업생들이 경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지속된 경기침체로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경쟁률이 10.5대 1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연소 응시자는 17세, 최고령은 44세로 파악됐다.

소방청은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2025년도 소방공무원 채용시험 원서를 접수한 결과, 1927명 선발에 총 2만142명이 지원해 평균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모집 분야별 경쟁률은 공개경쟁채용시험의 경우 14대 1, 경력경쟁채용시험은 7.3대 1로 집계됐다.

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인 지역은 부산으로 34명 모집에 833명이 접수해 경쟁률 23대 1을 나타냈다. 경력경쟁채용시험에서는 소방관련학과(남성)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35명 선발에 696명이 접수해 1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원자의 평균 연령은 28세로, 연령별로는 20대 69.9%, 30대 28.2%, 10대 1.4%, 40대 0.5% 순으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은 지난 29일 전국 17개 시도 51개 시험장에서 진행됐다. 성적 공개 및 이의제기 절차는 내달 2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되며, 필기시험 합격자는 내달 24일 발표된다.

체력시험은 내달 28일부터 5월 16일까지 시도별로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진행한다. 면접시험은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시행한다.

최종합격자는 필기시험 50%, 체력시험 25%, 면접시험 25% 성적을 반영해 7월 18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