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30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
경찰은 1일 오후 1시 부로 헌재 인근 반경 100m가량을 진공 상태로 만들겠다는 통보를 헌재 앞 국민변호인단 농성천막 등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당초 선고일 하루 이틀 전부터 이 지역을 진공 상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앞당긴 것이다.
경찰의 통보를 받은 국민변호인단 등은 헌재 정문 인근에 설치된 천막을 단계적으로 자진 철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헌재 인근에 배치된 경찰 기동대원들은 선고일 발표 직후부터 보호복 등 장구류를 점검하고 있다.
선고일에 준하는 경비태세를 갖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은 또 안국역사거리에서 헌재 방향으로 향하는 북촌로의 차량 통행도 통제를 시작하는 등 경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
경찰은 2일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어 경비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이 서대문 경찰청에서 경찰청 지휘부, 서울청 공공안전차장 및 경비·정보부장, 기동본부장 등이 자리한 가운데 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전국 시도 경찰청장, 경찰서장 등은 화상으로 참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