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 석 제12대 광주시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 |
백석 신임 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장이 지난 21일 광주 5·18민주화운동 교육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밝힌 포부다.
광주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는 앞서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제12대 협회장에 백석 회원을 회장으로 선출했다.
백 회장은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의 개인 기부자에게 부여되는 ‘아너 소사이어티’ 광주 3호 회원이다. 현재 광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 호남사랑장학회 이사장, 광주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봉사 활동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시설 등에 17대의 차량 기부와 함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도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백 회장은 우선 발달장애인들의 자립 환경 조성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그는 “협회는 그동안 발달장애인의 권리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하고,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지만 여전히 발달장애인을 향한 편견과 차별 등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이제 여러분과 함께 그 벽을 허물고, 발달장애인이 더욱 자립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협회가 앞으로도 발달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힘쓰겠다.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 긴밀히 협력해 교육 취업·복지 등 여러 분야에서 실질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백 회장은 협회 임직원과의 소통 강화와 회원간 연대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그는 “여러 협회 임직원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한편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이 더욱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연대의 힘을 키우고, 함께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백 회장은 협회의 발전을 위한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그는 “우리가 추구하고자 하는 변화는 함께할 때 이뤄진다”며 “회원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 하나하나가 모여 큰 변화를 만들 것이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내일의 희망을 이야기하고, 그 희망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발혔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