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해야"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국회
민주 "산불 피해 '특별재난지역' 추가 지정해야"
  • 입력 : 2025. 03.23(일) 14:04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지난 22일 오후 전날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산불이 산등성이를 타고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산림청 소속 공중진화대가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정부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특별재난지역’을 선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어제(22일) 저녁 경남 산청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피해 규모가 큰 다른 지역도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산불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어제(22일) 하루만 경북, 경남, 울산, 대구, 전남, 전북 등 전국 곳곳에서 26건의 산불이 발생했고 경남 산청 산불진화 과정에서 진화대원 4분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선 산불특수진화대·산림청·국방부·소방청 등을 향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겠지만 무엇보다도 소중한 인명 피해가 더 이상 발생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민 대피소 등에 대피해 계시는 주민들의 안전 확보 및 생활에 불편한 점들이 없으시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기관의 적극적인 역할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은 “농해수위는 지난해 12월 산림재난으로 인한 피해의 예방·대응 및 복구·복원을 위해 ‘산림재난방지법안’을 조속히 심사해 국회 본회의 의결까지 완료했지만 법 시행 이전에 이번 산불이 발생해 안타깝다”며 “민주당 국회 농해수위 위원 일동은 이번 산불의 원인을 파악하고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산불 피해 복구 및 이상기후에 따른 대형화, 전국적으로 동시 다발하는 산불 특성에 대비하여 특수진화대원의 안전 문제를 포함한 산불 진화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