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이 오는 9~10일 피싱 마스터스 대회 두족류와 감성돔 부문 토너먼트 대회를 개최한다.지난 8월10일 열린 강진군 시마노컵 두족류 선상낚시대회. |
4일 강진군 등에 따르면 오는 9일과 10일 이틀간 ‘아피스(APIS)컵 두족류 선상낚시대회 파이널 라운드’와 ‘혼다컵 감성돔 마스터스 챔피언십’이 강진 마량항 일원에서 열린다. 두족류 대회는 9일부터 이틀간 열리며, 감성돔 대회인 혼다컵 챔피언십은 10일 하루 동안 치러진다.
각 부문 1위에게 두족류 1500만원, 감성돔 3000만원의 우승 상금이 수여된다. 감성돔 부문은 30위까지, 두족류 부문은 50위까지 상금이 지급되며, 총 상금 규모가 2억 원에 달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감성돔 마스터스 챔피언십에서는 주 타이틀사, 일본 ‘혼다’와 후원사, 중국 ‘화웨이’ 임직원들이 초청 선수 자격으로 출전해 대회의 국제적인 성장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 선상낚시대회인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는 지난 6월30일 샤크컴퍼니컵 시범라운딩을 시작으로 시마노컵두족류선상낚시대회·8월10일, 해마요팅컵 감성돔선상낚시대회·8월11일, 강진군수배 두족류 선상낚시대회·9월7일, 성진마린컵감성돔낚시대회·9월8일, 시마노컵감성돔낚시대회·10월12~13일 등 총 6회 개최됐다.
6회 대회를 치르며 참가자, 관광객등 총 9532명이 강진군을 찾았으며 총 4억5000여만원의 경제효과를 낸것으로 강진군은 집계했다.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는 강진군 민선 8기 60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바다낚시 어선 유치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며 기존 1차 산업 중심의 어촌 경제를 해양 레저관광 중심 등 3차 산업으로 전환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다는 전략이다.
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마량항을 해양 레저관광의 중심지로 널리 알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대회기간 동안 마량 놀토수산시장 운영본부 앞 부스에서는 참가자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강진사랑상품권 이벤트를 열어 마량 일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결제 금액의 10%를 최대 5만원까지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 강진에서의 소비를 촉진한다.
9일에는 마량 놀토수산시장에서 폐장행사와 함께 대회 참가자들이 기부한 문어숙회 시식 행사가 열리며 다양한 경품 이벤트와 수산물 할인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는 특설 무대에서 인기가수 요요미와 금잔디의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7시에는 고금대교를 배경으로 500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퍼포먼스가 예정되어 있어 대회와 함께 마량미항의 아름다움도 즐길 수 있다.
10일은 감성돔과 두족류 부문 시상식과 경품 추첨이 진행된다. 1등 경품으로는 200만원 상당의 ‘폴리마린’ 협찬, 카약이 준비되어 있어 특별한 행운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 군은 2024 강진 피싱 마스터스의 마지막 일정으로 30일, 부시리와 방어를 주요 어종으로 하는 ‘빅게임 챔피언십’ 개최도 앞두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 피싱 마스터스대회에 참가한 선수들과 가족들께 감사드리며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대회 참여와 함께 아름다운 미항 마량항과 함께 강진의 다양한 관광지들을 두루 돌아보시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