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직거래장터 매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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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직거래장터 매출 '껑충'
축제 5일만에 2023년 매출 초과 달성
농특산물 우수성 경제 효과 입증
2만원 이상 구매시 사은품 이벤트
농어업인 소득 증대 보탬 기대감
  • 입력 : 2024. 11.03(일) 17:55
  • 강진=김윤복 기자
지난달26일 부터 3일 까지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행사장 내에 ‘찾아가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가 운영됐다. 강진군 제공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강진만 생태공원 일원에서 진행된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을 끌어 모으면서 행사장 내 운영된 ‘찾아가는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도 매출 대박을 터뜨렸다. 축제 시작 5일 만에 지난해 축제의 전체 매출을 초과하며 강진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3일 강진군에 따르면 올해로 9회째를 맞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는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강진군의 우수 농특산물뿐 아니라 어린이를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과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축제 부스 중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는 강진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사업단이 주관해 24개 회원사 가운데 18개 업체가 참여해, 쌀, 잡곡, 생표고버섯, 떡류 등 총 62종의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축제 5일차인 30일까지 농특산물 매출은 2705만2000원으로, 지난해 갈대축제의 전체 판매액인 2483만4000원을 넘어섰다.

올해 직거래장터에서는 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검정쌀 600g을 증정하는 사은품 이벤트와 스톱워치 10초 맞추기 이벤트, 무료 시음 및 시식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강진군은 이번 축제를 앞두고 농수특산물 직거래 활성화를 위해 강진군 내 농어업인 및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강진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사업단’ 신규회원 모집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새롭게 가입한 4개 업체가 직거래사업단에 합류해 총 24개 업체로 확대됐으며 갈대축제 직거래장터 행사에 신규 업체 중 3개 업체가 참여해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직거래 장터를 통해 앞으로 농특산물 판로 확대와 강진군 농어업인의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축제에서는 강진군이 진행하는 ‘반값관광’ 혜택이 더해져, 많은 관광객들이 다양한 지역에서 관광객들이 유입돼 직거래장터 매출에도 큰 힘을 실어주며 축제를 통한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또 하나의 긍정적인 사례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가 관광객들에게 강진을 알리고 주민들에게는 지역 경제 활성화의 든든한 동력이 되어주며 모두에게 긍정적인 성과를 안겨주고 있다”며 “강진의 우수한 농특산물이 전국적으로 더욱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진=김윤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