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2일 서울 종로구 경복궁 일대에서 열린 ‘별빛야행’에서 참가자들이 소주방을 찾아 식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은은한 달빛 아래서 고궁을 둘러볼 수 있는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의 참가자 모집이 시작됐다.

19일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하반기 진행하는 궁궐 야행 행사 ‘경복궁 별빛야행’과 ‘창덕궁 달빛기행’을 추첨제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오는 9월11일부터 10월6일까지 하루 2회 110분간, 창덕궁 달빛기행은 9월12일부터 11월10일까지 하루 6회 100분간 진행된다.

모집 기간은 창덕궁 달빛기행이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경복궁 별빛야행의 입장권 응모는 22일부터 26일까지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경복궁 별빛야행 29일 오후 2시, 창덕궁 달빛기행 28일 오후 2시에 개별 안내된다.

계정당 1회만 응모할 수 있으며 당첨 시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경복궁 별빛야행은 인당 참가비 6만원, 창덕궁 달빛기행은 3만원이다.

당첨자는 발표일 다음 날 오후 5시부터 원하는 방문 날짜와 회차를 선택해 예매와 결제를 진행하면 된다. 만 65세 이상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화 예매도 당첨자 발표일의 다음 날 오후 5시부터 진행된다.

창덕궁 달빛기행의 경우 오는 10월20일과 27일, 11월3일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운영되며 회차별로 영어, 일어, 중국어 해설도 진행된다. 예매는 9월9일 크리에이트립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인당 3만원이다.

또 경복궁 별빛야행의 경우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받았던 12첩 반상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궁중음식 체험에 채식 메뉴도 준비된다. 참가자들은 지난해 복원된 계조당을 통해 경복궁에 입장, 궁궐 부엌 소주방에서 궁중음식 ‘도슭수라상’을 맛보며 전통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