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글로컬대학30 지정' 막바지 준비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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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글로컬대학30 지정' 막바지 준비 총력
20일 본지정 현장 대면 평가
목포대·동신대연합 심사준비
인구감소·청년유출 해소 방안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 주력
  • 입력 : 2024. 08.18(일) 15:54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지난 6월26일 동신대 혁신융합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지·산·학 일체형 UCC 발대식 및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UCC 비전선포 및 공동추진을 다짐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2024년 글로컬대학30 공모의 마지막 단계인 본지정 대면평가 심사가 오는 20일로 예정됨에 따라 국립목포대, 동신대연합과 함께 최종 선정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순천대 글로컬대학 지정 쾌거에 이어 더 치열해진 올해 지정 공모에 대응하기 위해 계획 발표 전부터 대학 대상 설명회 개최, 예비신청을 위한 혁신기획서 작성 지원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4월 국립목포대와 동신대연합, 2개 지역대학이 글로컬대학30으로 예비지정됐다.

이와 더불어 모든 실국 및 출연기관과 함께 글로컬대학 전담 지원 조직인 ‘대학협력TF’를 본격 가동해 대학 역할을 보장할 연계사업을 발굴하는 등 집중 지원에도 나섰다. 이 가운데 전남연구원, 전남테크노파크 전문가를 중심으로 짜인 실행계획서 작성반은 지역 주력산업과 대학 특화 분야의 연계를 강화하며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국립목포대, 동신대와 함께 지역-대학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하고, 글로컬대학 발대식을 공동 개최해 대학-지차체-산업체 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역 우수 인재 양성에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으는 등 지역 대학 육성 의지가 타 지자체에 비해 월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일 치러질 현장 대면평가 심사에서 대학별 비전과 지자체 지원 의지를 보여줌으로써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대학 측과 공동으로 준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전남도는 인구 감소 및 청년 유출 해소를 위한 대안으로 지역 정주형 청년을 키울 글로컬대학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해당 공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실제 전남도는 지난해에도 순천대 글로컬대학 지정에 도움을 주며 선정 결실을 봤다. 이후에도 지자체 최초로 ‘지산학 협력실’을 대학에 설치, 사업기획 단계에서부터 운영까지 적극 지원해 글로컬사업을 신속하게 정착시켜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전남도는 운영 과정에서 나온 시행착오와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로컬사업 추진에도 상승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전남은 지방소멸을 막고 미래 100년에 대비하기 위해 인재육성교육국을 신설하고 라이즈(RISE), 교육발전특구 등을 통해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며 “특히 지역 거점대학을 육성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프로젝트인 글로컬대학에 도내 대학 2곳 모두 최종 선정되도록 끝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교육부 단일 공모로는 역대 최고 규모다. 이 사업은 지역 대학 30개를 2026년까지 선정해 1000억(단독·연합)~1500억 원(통합)의 국비와 함께 규제개혁 등 대학 내외부 혁신을 지원하며,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라이즈(RISE) 체계의 선도대학으로 집중 육성한다.

올해 글로컬대학30 공모에는 20곳의 예비지정 지역 대학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으며, 교육부는 오는 20일 대면평가를 거쳐 9월 최종 10개 대학을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