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의혹에도 용서… 장신영 “강경준과 가정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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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불륜 의혹에도 용서… 장신영 “강경준과 가정 지킨다”
  • 입력 : 2024. 08.19(월) 14:52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장신영 강경준
배우 장신영(40)이 상간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한 남편 강경준(41)과의 가정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장신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차마 글로 옮기기 어려운 고통의 시간을 보냈지만, 우리는 오직 아이들을 위해 다시 한 가정 안에서 살아가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무척 조심스럽지만, 남편을 향한 지나친 비난은 자중해주길 부탁드린다. 혹시라도 아이들이 접하게 될까 봐 걱정스럽다”고 언급했다.

장신영은 “그동안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도 모른 채 어두운 터널 같은 날들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엄마’하고 나를 부르는 목소리에 내가 주저앉으면 안 되겠구나.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은 나의 삶, 그보다 더 소중한 아이들을 지켜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낸 건 어쩌면 아이들이었을 텐데, 마음의 상처를 입히고 겪지 않아도 될 것을 경험하게 해 부모로써 한없이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우선 우리 가족을 아껴주고 사랑해 준 모든 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 죄송하다. 이 일로 피해를 본 분들께 먼저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우리에게 과분할 만큼 아낌없는 지지·응원을 보내줬는데, 따뜻하고 커다란 마음을 저버린 것 같아 너무 죄송할 따름이다”고 사과했다.

한편, 강경준은 지난해 12월26일 상간남으로 지목돼 5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당했다. 소송을 제기한 B씨는 ‘강경준이 자신의 부인 A와 불륜을 저질러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강경준과 A의 텔레그램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충격을 준 가운데 서울가정법원 가사5단독(판사 김미호)은 지난달 24일 B씨가 강경준을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청구 인낙(전면 긍정)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이는 강경준이 B씨의 주장을 받아들인 셈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