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 수선공 김주줄씨, 선행으로 이웃에 온정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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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구두 수선공 김주줄씨, 선행으로 이웃에 온정 나눔
  • 입력 : 2024. 08.19(월) 16:53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광주 동구청.
광주 동구는 대인교차로에서 구두 수선가게를 운영하는 김주줄(69), 최영심(70) 부부가 최근 동구에 117만원을 기부했다고 19일 밝혔다.

김씨는 2006년부터 구두 수선점을 운영하며 수선비의 10%를 돼지 저금통에 모아왔다. 모은 돈은 2021년부터 광주 동구에 기부하고 있으며 총 4회 437만원을 전달했다. 동구는 전달받은 성금을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런 사연이 알려지자 광주시에서는 김씨의 선행을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기부에 동참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시청 1층에 ‘명예의 전당’이라는 공간을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후원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도움이 꼭 필요한 곳에 후원자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