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개통 유심칩 범죄조직에 유통한 2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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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불법 개통 유심칩 범죄조직에 유통한 20대 '덜미'
외국인 203명 명의…개당 3만5000원에 판매
  • 입력 : 2024. 07.30(화) 10:50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
광주 북부경찰.
불법 개통한 휴대전화 유심칩을 보이스피싱 조직에 대량으로 유통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은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혐의로 20대 후반 A씨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203명의 명의로 불법 유심 휴대전화를 개통해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에 유통·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브로커 등으로부터 외국인 여권·사진 등을 입수해 휴대폰을 개통한 뒤 개당 3만5000원에 203대를 판매해 710여만원의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

경찰은 한 달여간의 추적 끝에 지난 26일 경남 김해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동종전과가 있는 A씨는 지인의 제안으로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영장을 청구,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