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사상 첫 결승 진출' 남자 계영 800m, 6위로 메달 불발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체육일반
[2024 파리 올림픽]'사상 첫 결승 진출' 남자 계영 800m, 6위로 메달 불발
  • 입력 : 2024. 07.31(수) 09:11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양재훈이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경기를 마친 뒤 기록을 확인하고 있다. 뉴시스
한국 대표팀이 사상 최초로 올림픽 남자 계영 800m 결승에 올랐지만, 6위에 그쳤다.

31일 한국 대표팀은 이날 오전 5시15분(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양재훈(26·강원도청), 이호준(23·제주시청), 김우민(23), 황선우(21·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레이스를 펼쳐 7분07초26을 기록했다.

결승에 오른 9개국 중 6위로, 수영 경영에서의 사상 첫 올림픽 단체전 메달 꿈은 불발됐다.

이날 결승에서 첫 순서로 나선 양재훈은 50m 구간을 24초90, 5위로 돌았지만 곧 페이스가 떨어지며 9위로 뒤처졌다. 배턴을 넘겨받은 이호준도 첫 50m 구간에서 23초96을 기록했지만 9위를 벗어나지 못했고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다.

이어 김우민이 나서며 경쟁자들과 격차를 조금씩 줄였고, 자신이 맡은 200m 구간을 1분44초98에 통과하면서 8위로 황선우에게 배턴을 넘겼다. 23초89로 첫 50m를 돈 황선우는 이스라엘과 독일, 일본을 따라잡고 6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날 대표팀의 기록 7분07초26은 같은 멤버로 지난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아시아기록이자 한국기록인 7분01초73에 크게 못 미쳤다.

아쉽게 메달을 놓쳤지만 한국 경영이 올림픽 단체전에서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진출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