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시당 "선관위원, 지역위 추천 인사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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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민주당 광주시당 "선관위원, 지역위 추천 인사 아냐"
강위원 "선관위 구성 공정성 의심"
선관위 "사실관계 달라…강한 유감"
  • 입력 : 2024. 07.24(수) 17:08
  •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가 지난 22일 광주시당에서 ‘광주시당위원장 출마 비전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더혁신 제공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이 24일 강위원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대표의 ‘지역위원회 추천 인사로 구성된 선거관리위원회’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다.

광주시당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광주시당 선관위가 지역위의 추천을 받아 구성됐다’는 강 대표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라며 “선관위는 당헌 제83조 제2항과 당규 제8호·선관위 규정 제10조의 규정에 따라, 5개 구의회에서 추천받은 5명과 외부인사 1명·선관위원장 1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고 밝혔다.

앞서 강 대표는 전날 “광주시당 선관위에 최소한의 공정성을 기대했으나 8개 지역위원장(국회의원)이 추천한 인사들로 구성된 선관위에 중립성을 기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상대 후보인 양부남(광주 서구을) 의원이 지역구 국회의원의 지지를 받는가운데 ‘지역 선관위 또한 현역 영향력 아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강 대표 선거캠프 관계자는 “선동 등을 하려는 마음보다는 ‘지역위원장 7명이 합의 추대한 상황에서 선거 신뢰성을 높여야 한다’는 노파심에 말한 것”이라며 “실제 (광주시당) 내부에서도 선관위원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는걸로 아는데, 시민·당원을 거스르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4일 치러질 민주당 시당위원장 후보에 나선 강 대표와 양 의원의 지지율이 박빙세로 나타나 약 10일 간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된다.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