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광대가 들려주는 용감한 두 아이의 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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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4명의 광대가 들려주는 용감한 두 아이의 모험
뮤지컬 ‘달님이 주신 아이’ 공연
내달 24~25일 ACC 어린이극장
  • 입력 : 2024. 07.24(수) 09:22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어린이 뮤지컬 ‘달님이 주신 아이’ 한 장면. ACC재단 제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2024년 ACC 어린이극장 공동기획(렛츠 플레이) 세 번째 작품으로 오는 8월 24∼25일 이틀 동안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뮤지컬 ‘달님이 주신 아이’를 선보인다.

‘달님이 주신 아이’는 버림받은 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설화 속 인물 ‘바리데기’와 동화 ‘선녀와 나무꾼’에서 선녀가 떠나고 남겨진 아이 ‘동이’가 등장한다. 두 아이를 ‘버리진 아이’가 아닌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진 아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본다.

스스로의 결정으로 고난의 길을 떠나 진정한 독립과 승리를 성취해내는 두 아이의 여정과 성장을 통해 어른 관객은 어린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어린이 관객은 스스로가 무한한 힘으로 삶을 마주할 수 있는 존재임을 느낄 수 있다.

뮤지컬은 광대이자 이야기꾼인 4명의 배우가 극 중 여러 등장인물로 수시로 변신하듯 이야기를 풀어가는 스토리씨어터(story theater) 형식으로 진행된다. 다양하게 변형되는 의상과 소품의 빠른 전환으로 재미와 흥미를 제공하고 호기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화려한 제작진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 시나리오를 담당한 이소영 작가가 대본을 쓰고, ‘빨래’ 등 다수의 창작 뮤지컬 곡을 만든 민찬홍 작곡가와 ‘번개맨 시리즈’의 한승훈 안무가가 노래와 춤을 만들었다. 여기에 ‘에스매의 여름’을 연출한 홍성연 연출이 의기투합하며 ‘창작꿈터 놀이공장’의 아동 인권과 관련한 연작 공연의 첫 번째 작품이 탄생했다.

이번 공연은 오는 8월 24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5일 오후 2시 등 총 3회 공연되며, 관람료는 1만5000원이다. 4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ACC재단 누리집(www.accf.or.kr)에서 예매 가능하다.

0한편 ACC 렛츠 플레이는 국내 및 지역 예술단체와의 상생을 통해 극장과 어린이공연을 활성화하기 위한 공연 프로그램 공모사업이다. 올해는 종로 아이들극장과 협력으로 총 5편의 공연을 선정했다. 5월 시네마음악극 ‘빨간풍선’ 공연에 이어 8월 ‘삼양동화’와 ‘달님이 주신 아이, 9월 그림자 인형극 ‘이야기 쏙! 이야기야!’, 12월 국악 인형극 ‘연희도깨비’를 차례로 선보인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