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 정명원 코치가 지난 6월 2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홈경기에서 투수를 교체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KIA타이거즈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명원 잔류군 투수 코치와 재계약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며 “투수 고영창, 남하준, 송후섭, 박일훈과는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또 투수 나용기와 포수 배현호, 내야수 김용완, 박승훈과 외야수 이중석에 대해서는 육성선수 말소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올 시즌 고민거리였던 마운드에 다시 한번 칼바람이 분 모양새다. KIA는 지난달 26일 정재훈 전 두산베어스 2군 투수 코치와 이동걸 전 한화이글스 1군 불펜 코치를 각각 1군 투수 코치와 불펜 코치로 영입하는 동시에 서재응, 곽정철 코치에게는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내리며 변화를 가져간 바 있다.
KIA타이거즈 투수 고영창이 지난해 7월 2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다이노스와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남하준은 지난 2016년 2차 2라운드(전체 18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은 뒤 33경기에서 1승 2패 2홀드와 평균자책점 8.64를 기록했으며 송후섭은 지난 2017년 2차 5라운드(전체 44순위)로 지명돼 지난해 1경기 출장에 그쳤고 평균자책점은 162.00이었다.
올 시즌 신인(8라운드·전체 72순위)인 투수 박일훈과 육성선수였던 투수 나용기, 포수 배현호, 내야수 김용완과 박승훈, 외야수 이중석은 프로 데뷔를 꿈꿨으나 1군 무대를 밟지 못한 채 KIA 유니폼을 벗게 됐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