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뉴시스 |
양현종은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KIA가 2-4로 뒤진 5회말 투구를 마치고 6회말 마운드를 황동하에게 넘겼고, 팀이 역전하지 못하고 2-8로 패배하면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통산 179승째를 기록 중인 양현종은 이날 6번째 180승 도전에 나섰지만 부진투와 빈약한 타선의 득점 지원으로 180승 달성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양현종이 정규시즌 경기에서 승리 투수가 된 것은 지난해 9월 3일 광주 LG전이 마지막이다. 당시 6이닝 6피안타(2홈런) 3실점하고 개인 통산 179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후 올 시즌까지 6경기 연속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지난해 9월 8일 광주 키움전에서 7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위력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뒤늦게 터지면서 승패없이 물러났다.
지난해 9월 15일 광주 키움전과 25일 광주 롯데전에서는 각각 4.1이닝 7실점(5자책점), 5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며 패전 투수가 됐다.
결국 양현종의 통산 180승 도전은 올해로 미뤄졌는데, 올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3월 23일 광주 NC전에서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선 양현종은 5이닝 6피안타(1홈런) 5탈삼진 4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지난달 29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1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호투를 펼치고도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날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토종 에이스답지 않은 아쉬운 투구로 승수를 챙기지 못하며 지독한 아홉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양현종은 4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위기를 맞으며 어렵게 경기를 끌고 갔다.
양현종은 1회부터 실점을 허용했다. 2-0으로 앞선 1회말 첫 타자 홍창기의 중전안타성 타구는 유격수 김규성의 호수비로 잡았다. 이어 신민재는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로나 오스틴을 볼넷으로 내준 게 화근이 되면서 문보경에게 1타점 적시 2루타에 이어 김현수에게 1타점 동점 적시타를 얻어 맞았다.
양현종은 2회말 추가 실점 위기에 몰렸으나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이주헌에게 좌전안타와 홍창기에게 좌중간안타를 맞아 2사 1·3루가 됐으나 신민재를 2루수 땅볼로 잡았다.
3회말에는 추가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오스틴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았고, 문보경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이우성의 호수비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하지만 김현수에게 1타점 역전 우전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말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깔끔하게 막은 양현종은 5회말 다시 실점했다. 1사 후 오스틴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폭투로 3루 상황이 됐고, 문보경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4실점째 했다. 이어 김현수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선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KIA 타선은 매 이닝 득점 찬스를 만들고도 1회를 제외한 나머지 이닝에서는 해결력 부족을 드러냈다.
KIA 타선은 1회초 선취점을 먼저 냈다. 이우성의 중전안타와 나성범의 볼넷, 최형우의 진루타로 2사 2·3루를 만들었고, 변우혁의 2타점 좌전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2회초 2사 1·2루, 3회초 1사 1·2루, 4회초 2사 1·3루, 5회초 선두타자 출루, 6회초 2사 1·2루 기회를 모두 날려 버리며 선발 양현종을 지원하지 못했다.
KIA 타선은 7회초에도 선두 최형우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 불발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추격 기회를 놓친 KIA는 7회말 대거 4실점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이후에도 추가 점수를 뽑지 못하고 2-8로 무릎을 꿇었다.
선발 양현종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불펜투수 황동하는 1이닝 3실점, 이준영이 1이닝 1실점, 이형범이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