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결정을 내린 4일 광주시민들이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 등에서 전남일보 호외를 받아보고 있다. 김양배 기자

광주·전남 변호사들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을 한목소리로 환영했다.

광주지방변호사회는 4일 성명을 통해 “이번 헌법재판소의 결정은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유린한 내란세력에 대한 민주시민의 준엄한 심판이자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도 헌법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정의 실현과 인권 옹호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광주전남지부 역시 이날 성명을 내고 “윤석열을 파면시킨 것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아니라 불의에 항거한 시민들의 저항과 헌법수호 의지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국회를 지키고 민주주의를 외치며 결국 정의를 실현해냈다”고 평가했다.

민변은 또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라는 헌법 제1조가 지켜졌고 오늘 마침내 정의가 승리했다”며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앞으로도 더 나은 민주사회를 위해 시민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