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전 차관, 검찰총장 후보자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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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김오수 전 차관, 검찰총장 후보자 발탁
영광 출신, 광주대동고 졸업||송영길 민주당 대표와 동문
  • 입력 : 2021. 05.03(월) 17:15
  • 최황지 기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이 지난 2019년 12월20일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를 찾아 신원 확인이 안된 유골 수십구 발견된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오수(58·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지명됐다. 영광군 출신으로 광주대동고를 졸업한 김 전 차관은 최근 당대표로 선출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신임대표와 고등학교 동문으로 알려져 '광주대동고' 정관계 인맥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 전 차관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을 직접 대면보고 받은 뒤 김 전 차관을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김 전 차관은 광주대동고-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4년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2017년 7월 고검장으로 승진했으며, 2018년 6월 법무부 차관으로 임명돼 박상기·조국·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호흡을 맞췄고 지난해 4월27일 퇴임했다.

김 전 차관은 송영길 당대표의 대동고 2년 후배다. 광주대동고 동문으로는 송 대표 외에도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있다.

법조계에도 광주 대동고 출신이 있다. 박균택 전 법무연수원 원장이 김 전 차관, 송 대표와 동문이다.

한편 문 대통령이 김 전 차관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함에 따라 법무부는 인사혁신처에 후보자 지명 내용을 송부한다.

인사혁신처는 추후 국무회의에 김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제청안을 안건으로 상정한다. 국무회의를 통과하면 문 대통령의 재가를 통해 국회에 인사청문 요청서가 제출된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검찰총장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 대상이기는 하지만 반드시 국회 임명 동의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인사청문회 뒤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최황지 기자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