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남 국회의원. |
김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기증 정신을 잘 살려서 국민들이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하고 최대한 의미 있는 곳에 사용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은 "'문화수도-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 시작했고 2004년부터 2023년까지 20년간 추진되는 장기 국책사업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운영 △문화적 도시환경 조성 △예술 진흥 및 문화·관광산업 육성 △문화교류도시로서의 역량 및 위상 강화 등 4대 역점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주는 △광주비엔날레 △광주국립박물관 △광주시립미술관 등 예향의 고장으로 불릴 만큼 문화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어 이건희 특별관과 연계하기 쉽고, 광주학생운동과 5·18 민주화운동의 중심지로 이건희 회장이 생전 강조했던 공존의 정신을 펼치기에 적합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스페인의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은 환경오염이 극심했던 지방의 공업도시를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탈바꿈했다"면서 "우리나라 재계 1위 삼성의 문화예술 유산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과 연계·활용되면 문화예술 도시의 브랜드화 및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 큰 울림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