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확장재정은 경제 위기극복에 가장 효과적 수단으로, 당정은 이런 기조하에 3차 추경을 신속하게 편성,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재정은 국민과 국가 경제가 필요로 하는 곳에 신속하고 과감하게 투입돼야만 그 효과가 극대화된다"며 "지원금 지급으로 경제에 온기가 돌기 시작한 바로 지금 추가적인 재정 투입이 빨리 이뤄져야 경제회복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3차 추경의 내용에 대해, "경제 위기 극복의 디딤돌인 동시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을 양대축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의 경우 오는 2022년까지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핵심프로젝트를 우선 발굴해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판 뉴딜이 우리 사회 전반을 재구조화하고 포용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전환적 뉴딜이 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마련하겠다"며 "특히 K-방역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방역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관련 예산도 추경에 중점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