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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공지능·전남 블루 이코노미 역점사업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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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인공지능·전남 블루 이코노미 역점사업 '탄력'

광주, AI 집적단지 조성·도시철도 2호선 등 43건 증액
전남, 사상 첫 7조원 돌파… 핵심사업 26건 신규 반영
국회의원·기재부 등 상대 다각적 국비확보 활동 ‘성과’

게재 2019-12-11 18:46:13

내년도 광주·전남 국고 예산이 크게 늘면서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광주는 역점사업인 인공지능(AI)과 연계한 미래먹거리사업에 주력할 수 있게 됐고, 전남은 SOC사업 조기 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광주시, AI 등 역점사업 국비 증액

광주시에 대한 국비지원액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정부안 2조4250억원보다 43건 , 1129억원이 증액된 2조5379억원으로 확정되면서 지역 현안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재정을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토대가 구축됐다.

정부예산안보다 증액된 주요 사업으로는 인공지능 중심 집적단지 조성,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건설 등이다.

먼저 인공지능 중심 집적단지 조성은 올해 1월말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선정된 사업으로 총 4061억원 규모로, 2020년 1205억원을 요구해 정부예산안에 426억원만 반영됐으나, 국회에서 200억원이 증액됐다.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산업인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 구축과 인공지능 역량 집중육성을 통한 산업 성장이 기대된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 사업은 총 2조1761억원 규모의 대형 SOC사업으로 2020년 사업비 890억원을 요구해 정부예산안에 610억원만 반영됐으나, 국회에서 220억원이 늘어났다. 광주 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한 순환 교통망 구축과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 완성을 위한 2호선 건설의 원활한 추진이 가능해졌다.

광주~강진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총 1조4247억원 전액 국비 사업으로 486억원을 요구해 정부예산안에 3519억원(도로공사 부담분 포함)이 반영됐으며, 국회에서 230억원이 증액돼 호남권 남북방향 고속도로 확충으로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5·18 제40주년 기념사업은 총 126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99억원을 요구해 정부예산안에 25억원만 반영됐으나 국회에서 40.1억원이 증액돼 5·18정신의 세계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불의에 의연히 대처하는 시민정신을 널리 알릴 수 있게 됐다.

그 외 증액사업으로는 친환경자동차 부품인증센터 구축 10억원, 고부가 광반도체 상용화 인프라 구축 6억원, 라이다 융합산업 상용화 기술지원 15.75억원,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종합지원센터 구축 16억원 등을 포함해 총 21건 876억원이 반영됐다.

시는 이 같은 국비확보 성과가 연초부터 정부의 정책방향과 연계한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 정부반영 단계에서는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수 없이 방문해 국비사업으로 추진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을 적극 설명한 시 공무원들의 노력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또 국회예산 심의과정에서 이용섭 시장을 비롯한 간부들이 여야 원내대표 등 당직자와 국회 예결위원장 및 예결위원, 상임위원장 등을 수시 면담하고, 지역 국회의원 정책간담회, 여·야당과의 정책간담회 개최, 정부 고위 관계자 방문 설명 등 적극적인 노력을 통해 함께 얻어낸 결과로 보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광주시의 핵심사업인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5·18 제40주년 기념사업,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알차고 내실있는 사업이 정부 예산에 반영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남도, 국고 사상 최초 7조원 돌파

전남도의 내년도 국고 예산규모가 사상 최초로 7조원을 돌파하면서 민선 7기 핵심사업인 '블루 이코노미' 등이 본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의 내년 국비예산 규모는 7조1896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반영된 주요사업에는 전남도의 핵심 SOC사업은 물론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블루 이코노미 사업들도 다수 포함됐다.

특히 국회심의과정에서 그 동안 정부안에 미포함됐던 전남도의 핵심사업 26건이 신규로 반영돼 앞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4000억원이 확보된 목포~보성간 전철화 사업이 2022년까지 완공되면 영·호남 지역 교류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전철화 사업에 대해 정부는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되면 우선 시급한 보성~순천 구간을 즉시 설계·시공 일괄입찰방식으로 추진하는 등 사업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후속절차를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광양항이 세계 10위권 국제 무역항으로 발돋움 할 기반도 마련된다.

광양항 항만배후단지 확대 지원 사업의 총사업비 990억원 가운데 부지 매입비 21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정부는 세풍산단 부지 10만평을 항만 배후단지로 지정하는 기본계획을 신속하게 수립하게 된다. 이로써 물류기업 및 이차전지 소재기업 등에 최장 50년간 저렴하게 부지를 제공해, 광양만권 전체의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신소득유망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기반구축 사업은 총사업비 350억원 규모로 기본조사 및 설계비 13억원이 반영됐다. 날로 증가하는 수입 농산물에 대응해 아열대 과일의 수입대체와 농가 신규 소득작물 육성을 위한 국가 차원의 아열대작물 실증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은 1800억원이 최종 반영돼 당초 2025년이었던 전구간 개통시기를 2023년까지 앞당기는데 청신호가 켜졌다.

무안공항 활주로 연장 설계·착공비 20억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무안공항은 호남고속철도와 연계, 명실상부한 서남권 거점 국제공항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됐다.

국립심혈관센터 건립 사업은 기본계획수립비 2억원이 반영됐다. 광주·전남 상생공약인 장성과 광주 북구를 포함하는 광주연구개발특구에 건립된다. 국립심혈관센터가 호남권역에 설치되면 국내 심뇌혈관질환 연구분야에 선도적 역할뿐 아니라 예방 및 재활관리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구축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은 올 11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통과된 사업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비 15억원이 반영됐다. 6성급 호텔과 콘도, 워터파크, 쇼핑몰 등 총 1조3850억원 규모의 민간 투자사업이 2024년까지 조기완공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번 성과는 김영록 지사가 국고 예산 확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예결위 심사 기간 중 여러 차례 문희상 국회의장, 이낙연 총리와 민주당 핵심인사 등을 만나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을 적극적으로 설득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윤병태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10월 말부터 국회 상황실을 운영하면서 여야 국회의원, 기재부 등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다각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펼친 것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는데 일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