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미넨시, 인터 밀란 완파…클럽 월드컵 8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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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플루미넨시, 인터 밀란 완파…클럽 월드컵 8강 진출
  • 입력 : 2025. 07.01(화) 08:29
  •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
브라질 축구 명문 플루미넨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가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을 2-0으로 꺾은 뒤 그라운드 위에서 서로를 끌어안으며 8강 진출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연합뉴스
브라질 축구 명문 플루미넨시가 이탈리아의 강호 인터 밀란을 꺾고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8강에 올랐다.

플루미넨시는 1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16강전에서 전·후반 각각 한 골씩 넣으며 인터 밀란에 2-0 완승을 거뒀다.

플루미넨시는 오는 5일 오전 4시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 승자와 8강전을 치른다.

앞서 조별리그 F조에서 K리그의 울산 HD를 4-2로 제압했던 플루미넨시는 뛰어난 개인기를 앞세운 남미 대표 기술 축구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독일의 도르트문트를 제치고 1포트 자격으로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팀이자 조별리그 E조 1위로 올라선 인터 밀란은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히며 탈락의 쓴맛을 봤다.

이날 경기에서 플루미넨시는 전반 3분 존 아리아스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튀어 오르자, 스트라이커 헤르만 카노가 침착하게 헤더로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9분에는 이그나시우 올리베이라가 추가 골을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무효 처리됐다.

공격적으로 나선 인터 밀란은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앞섰지만, 페데리코 디마르코의 왼발 슛과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의 결정적 기회가 번번이 무산되며 고개를 숙였다.

결국 후반 추가 시간, 플루미넨시의 에르쿨리스가 미드필드에서 드리블로 돌파해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