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서석중학교 옥하준(3년·오른쪽 두번째))이 제34회 회장기 전국중고등학교 검도대회 남중부 개인전 우승을 차지한 뒤 정동진 서석중 교장, 최용훈 유당학원 이사장, 송찬국 서석고 교장과 기념촬여하고 있다. 광주시체육회 제공 |
옥하준은 지난 6월 26~29일 전남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1회전부터 결승까지 모두 7경기를 치르며 단 한 차례의 패배 없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옥하준은 이재준(부원중)을 1-0으로 꺾은 데 이어, 정하람(가야중), 유지후(주성중), 이상엽(동평중)을 연달아 2-0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8강에서는 김민상(상인천중)을 2-1로 꺾었고, 준결승에서는 한서준(부원중)에게 2-0 완승을 거뒀다. 결승전에서는 사공민찬(성남중)과 연장 혈투 끝에 허리치기로 1-0 결승점을 따내며 극적인 우승을 완성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 5월 열린 용인대 총장기 개인전 우승에 이은 시즌 두 번째 개인 금메달이다. 여기에 SBS검도왕대회 개인 3위, 대통령기 전국대회 개인 3위에 이어 2025년 청소년 국가대표 선발까지 겹경사를 맞으며 중등부 최강자의 면모를 입증했다.
옥하준은 개인전뿐만 아니라 단체전에서도 주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광주서석중은 올해 전국 주요 대회에서 단체전 3관왕을 달성했으며, 옥하준은 팀의 중심축으로 활약했다.
옥하준은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선생님들과 함께 땀 흘린 팀원들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전국대회에서도 광주 대표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경 부장은 “옥하준은 책임감 있는 주장으로서 훈련부터 생활까지 모든 면에서 뛰어난 자세를 보여줬다”며 “앞으로 광주 검도를 대표할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