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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제도 선택"…광주에 '스마트그리드' 체험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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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제도 선택"…광주에 '스마트그리드' 체험단지

산업통상자원부, 4년간 광주·서울 2곳 운영
지역 아파트 7000세대 계시별 요금제 도입
공용부지에 태양광 설비 설치해 전력 공급도

게재 2019-10-20 17:00:18

광주에 휴대전화처럼 직접 전기요금제를 선택하고 전력 거래도 할 수 있는 '스마트그리드' 체험단지가 조성된다.

'스마트그리드'란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이용함으로써 전기 소비를 합리화하고 전력 생산을 효율화하는 전력망을 뜻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스마트그리드 서비스를 구현한 체험단지를 광주와 서울에 조성한다고 20일 밝혔다. 체험단지는 이달부터 2023년까지 4년간 운영된다.

정부는 앞서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 신규 과제를 공고했고, 최종적으로 SKT(광주)와 옴니시스템(서울) 컨소시엄을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스마트그리드 체험단지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기 요금을 다양화한다. 전력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휴대전화 요금처럼 각 가구의 전력소비 스타일에 따라 전기요금제를 제공할 예정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SKT 컨소시엄은 광주 소재 아파트 7000세대를 대상으로 계시별 요금제, 전력수요관리 등 다양한 전기요금제를 운영한다.

계시별 요금제는 경부하 시간대에는 낮은 요금을, 최대부하 시간대에 높은 요금을 부과하는 시간대별 차등 요금제다. 전력수요관리는 전기사용자가 사전 계약한 전력 수요 감축 이행 시 이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또한 500세대 2개 단지를 대상으로 아파트 옥상 등 공용부지에 태양광 설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한 이동형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제작해 특정 시점에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는 건물에 전력을 공급하는 식이다.

산업부는 경제성을 갖춘 스마트그리드 사업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기존 규제를 면제해주는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소비자가 동참하는 스마트그리드 단지는 기술 및 공급자 중심에서 사람 및 수요자 중심의 에너지공동체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소비자가 능동적으로 전력을 생산하거나 수요 패턴을 조절하는 프로슈머로 재탄생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