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완도 서망산과 청해진 포구도 어느 위치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각각 다른 모습이 되듯, ‘좋은 수업’도 어떤 관점, 어떤 위치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의미가 생성된다. 그래야 학교 바깥에 계신 학부모들이 우리가 처한 공교육 현장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할 듯하다. 첫째, ‘좋은 수업’이라는 어떤 이데아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교육환경에 대해 말씀드리고 싶다. 우리 공교육 현장에는 유행처럼 많은 사조들이 휩쓸고 갔다. 열린교육, 완전학습모델, 배움의 공동체, 긍정훈육교육, 회복적 서클 모형…. 그런데 어떤 형태의 수업...
2024.07.03 18:29대한민국 해군은 해상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대한민국 국군의 조직이며, 해군사관학교는 대한민국 해군과 해병대 장교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사관학교이다. 해군사관학교는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남빈동 진해 해군기지에 위치한다. 해군사관학교에는 졸업 후 해군의 전문 인력 양성 계획에 따라 국내 외 우수대학 및 교육기관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학위 과정 시절 필자가 속한 연구실에도 해양학 분야 석·박사 학위 취득을 위해 파견 교육을 온 해군 장교분들이 있었고 함께 연구도 수행했었다. 해군 위탁 교육생들 ...
2024.07.02 17:57“멋져요. 조사자와 조사대상자가 이리 따뜻하게 엉키는 모습이라니요~~^^” 무안마을조사연구원 간의 소통을 위한 SNS 채팅방에 이와 같은 위무와 격려의 댓글을 남겼다. 지난 4월경부터 준비한 2024 무안군 마을자원조사 및 아카이브사업의 현장조사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무안군의 각종 마을문화자원에 대한 온라인 아카이브 및 지역학 연구의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재작년부터 무안문화원에서 시작한 무안군의 마을조사 사업이, 작년에 무안 일로읍과 몽탄면을 마치고 올해는 청계면과 해제면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원래 전남지역...
2024.07.02 17:56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4월 열린 광주시의회 제324회 임시회에서 시정(市政) 중간 성적을 설명한 바 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변화와 혁신을 다짐하면서 시작한 민선 8기가 어느새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며 “지난 1년 10개월 광주 시정은 해결사였다. 밀린 숙제인 ‘5+1’의 실타래를 풀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가는 기반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이어 “광주 대전환의 시계는 2030년에 맞춰져 있다”면서 ‘2030년 청사진’으로 5가지를 언급했다. 즉, 3대 복합쇼핑몰 건립으로 이용 인구 3000만 시대, 미래 차 소...
2024.07.02 17:56현재 전 세계 인구 82억 중 55%가 도시에 거주한다. 그만큼 도시화가 지속적으로 증가를 거듭해 왔고 유엔 보고서에 의하면 2030년 3분의 2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급격한 도시화는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는데 그 중 하나가 기후환경문제다. 도시는 현재 세계 화석에너지의 75% 내외를 소비하며 지구환경에 치명적인 70%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인류가 ‘2050년 탄소중립’을 가려면 ‘탄소중립 도시’는 필수로 가야 할 길이다. 국내외 막론하고 기후환경 측면에서 도시의 개혁과 혁신이 절실한 시점이다. ...
2024.07.01 18:29제13회 광주독립영화제가 6월 27일부터 30일까지 열렸다. 필자로서는 영화제에 등장하는 영화가 집행부의 신중한 선정과 함께 감동을 동반하기 쉬워 주목을 하는 편이다. 특히, 10년도 더 전에 감상했던 명작이 포함돼 있어 소개해보고자 한다. 바로 거장 드니 빌뇌브 감독의 이름을 기억하게 했던 ‘그을린 사랑’(2010)이다. 빌뇌브 감독은 필자가 3월 4일자 ‘필름 에세이’에 소개했던 ‘듄: 파트2’의 감독이기도 하다. 예술영화 ‘그을린 사랑’의 원작은 레바논 태생의 캐나다 극작가 와이디 무아와드의 희곡 ‘Incendies(화염)’...
2024.07.01 17:18현대사회에서 자동차는 필수품을 넘어 현대인의 중요한 교통수단이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욕망 때문에 이제는 자동차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우리들은 또한 그만큼의 불편과 불행을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다. 배기가스 등 각종 환경오염은 물론 일순간에 흉기로 돌변해 소중한 인명을 앗아가는 불행을 낳기도 한다. 우리나라 교통안전 수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중하위권 수준으로 인구 10만명당 사망자가 OECD 평균 4.7명인데 반해 우리나라는 5.6명으로 총 38개국 중 28위에 머무르고 있다. ...
2024.06.10 19:05“제 아이가 학교를 자퇴 하려고 하는데 이게 옳은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올해 고등학생을 둔 엄마의 말이다. 어떻게든 고등학교는 졸업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요? 자퇴한다는 말에 나는 학생의 권리를 저버리려는 사고를 이해할 수 없어 했다. “아는데요.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니까. 학교 가면 수업을 듣지 않고 잠만 자요. 그것이 하루 이틀이지 아무 의미 없이 학교 다니는 본인도 생지옥인 거죠.” 어렸을 적에는 공부를 곧잘 해 반장도 하고 그랬는데 고학년이 되면서 점점 공부하기 싫어하고 그러다 보니까 성적이 떨어지고 떨어지다 보니까...
2024.06.30 18:11빛고을노인건강타운은 민선 8기 광주시의 시정 목표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실천하는 생생한 현장이다.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핵심 철학은 ‘사회관계망 확장’과 ‘사람의 기본권 보장’인데 빛고을노인건강타운이 노대마실과 정책참여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실천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광주사회서비스원 현장 대화에서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핵심 철학을 사회관계망 확장과 사람의 기본권 보장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람들과의 관계 확장으로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를 회복하고 누구나 도움을 받을 수 ...
2024.06.30 18:11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주도로 전국 최초의 광역의회 의장 경선 TV토론회가 열렸다. 한국에서 TV토론회를 선거법에 명문화해 처음 규정한 것은 1995년 제1회 지방선거 시·도지사 선거였고, 그 이후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1997년 제15대 대선 때 첫 TV합동토론회를 실시하면서 매스미디어 선거시대를 열게 되었다. 그로부터 약 30년 만에 광역의회 의장 경선에서도 시민 알권리를 위해 TV토론회를 개최하면서 대한민국 정치사에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 이번 광주시의회 의장 경선 TV토론회의 경우, 같은 정당 소속의 동료 의원들 간...
2024.06.27 18:01화학물질로 넘쳐 나는 현대사회에서 유해한 화학물질로부터 하천수나 호소수 같은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호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매우 어려운 과제다. 더욱이 그 사용량은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의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현재 234종의 화학물질이 총 6만1035톤 배출됐고, 그 중 227톤이 수계로 유입됐다. 이렇듯 산업혁명 이후 유해화학물질의 종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사람을 포함하는 자연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각각의 물질에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는 등 개별적 관리는 한계가 있다는 게 학계의 의견이다. 이 ...
2024.06.27 16:5216시 30분 출근시각이다. 출근시각 10여분 전 여느때 처럼 행정실로 향한다. 당직일지를 수령키 위해 행정실 문을 두드리고 “안녕하세요” 하고 들어서니 다른 날과는 달리 주무관들이 모두 인사를 받아 “안녕하세요”를 한다. 일지를 수령하고 나오던 참에 담당 주무관이 자리에 앉아 부른다. 무슨 일일까? 지난주에 부탁했던 필요 보급품에 대한 이야기려니 하고 다가섰다. “민원이 발생했다고 하면서 서부지원청의 통보”라고 한다. 잠시 잊고 지냈던 지난주 토요일의 상황이 떠오른다. 당시 16시 20분경 CCTV로 감시, 관찰하고 있던 중...
2024.06.27 18:01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이외의 모든 가상화폐를 알트코인으로 구별하는데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은 일정한 상관관계가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상승하고 나면 뒤따라 알트코인이 상승한다.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의 상승률을 뛰어넘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일부 코인 투자자는 저가의 알트코인만 찾아다니며 투자하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투자방식이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에 비해서 불안정하고 가격 변동성이 커서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 규제와 투명성도 부족해 사기와 부정행위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고 기술적인 문제나 취약한 보안으...
2024.06.27 09:484계절이 뚜렷한 것으로 유명한 우리나라의 기온이 어느 해부터 변화하기 시작했다. 봄이 짧아지고 여름이 길어지면서 더위가 일찍 찾아오고 있다. 농작물을 파종하고 모내기하는 시기도 요즘은 보름 정도 빨라진 것 같다. 올해는 4월까지 거의 매일 이른 봄비가 내리더니 5 ~ 6월에는 가뭄으로 농민들의 애를 태웠다. 농사를 짓는데 필요한 용수 사업이 합리적이고 연속적인 효과를 갖도록 하는 수질 수량에 관한 농수의 관리는 대부분 농어촌공사에서 저수지를 통해 관리하고 있다. 주로 논농사에 필요한 물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모내기에 있...
2024.06.26 18:32아프리카에서 생겨난 속담이 지구촌 전체 아이들 교육에 대한 진리가 됐다.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선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을 많이 들어 보았을 것이고 인용도 많이 하는 글귀이다. 힐러리 클린턴은 그가 쓴 책에 ‘it takes a village’에서 이야기한다. 이 속담은 아이들이 경험하고 느낀 것들, 보고 배운 것들이 어른으로 성장함에 있어서 많은 영향과 상호 연관성이 있다는 것을 말해 주는 것이라고. 나는 이 의미에 더해서 마을을 특정적인 것으로 한정을 짓는 게 아닌, 부모가 자기 자녀뿐만 아니라 이웃의 자녀에게도 꾸준한...
아이들의 행복한 삶과 가치 있는 교육을 위함에는 한마음, 한뜻이니까.2024.06.26 1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