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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상시개방과 함께 무등산 방공포대 이전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온전한 무등산’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무등산을 시민들에게 온전히 돌려주기 위해선 산적된 현안 과제들 해결이 우선이라는 지적이다. 방공포대 이전을 비롯해 방송사 송신탑, 신양파크호텔 활용방안 모색, 원효사 집단시설지구 이주 정비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무등산 정상 상시개방에 가장 큰 걸림돌은 무등산 정상에 위치한 방공포대다. 방공포대는 1966년부터 무등산 정상부에 주둔했다. 방공포대가 점유한 정상부 면적은 10만8147㎡, 포장재 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2023.03.05 18:34설악산국립공원 케이블카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무등산국립공원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자는 논의도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케이블카 찬반 논쟁은 무등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찬성 측 입장과, 국립공원의 생태학적 다양성을 원형 그대로 보전해야 한다는 반대 측 입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무등산 케이블카 설치를 찬성하는 입장은 접근성 향상과 광주 관광 활성화를 주장하고 있다. 배훈천 광주시민회의 대표는 “장애인, 노약자 등이 무등산을 자유롭게 오를 수 있도록 무등산 케이블카를 설치하자는 논리는 당연한 이야기...
최황지 기자2023.03.05 18:34“여기까지 올라오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오는 9월 상시 개방하게 되면 무등산 정상을 누구나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아요.” 올해 첫 정상 개방 행사가 열린 지난 4일 무등산 정상 지왕봉. 오전부터 가족, 연인, 동호회 회원 등 다양한 탐방객들로 붐볐다. 서석대에서 더 올라와 정상부 땅을 밟은 탐방객들은 흥건해진 땀을 닦으며 이리저리 풍경을 둘러보기 바빴다. 정상부 포토존에선 감탄사와 셔터 소리가 섞여 나왔다. 광주시는 이날 2011년 첫 개방 행사 이후 26번째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를 했다. 행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2023.03.05 18:35전남의 일부 초등학교는 올해 ‘입학식’을 진행하지 않는다. 신입생이 한 명도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광주 또한 초등학생수 감소 현상이 뚜렷하다. 광주·전남지역이 학령인구 감소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학생이 없어 통폐합·휴교 등을 하는 학교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교육당국은 취학 대상자 감소 추세를 대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26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중·고 848개 학교 가운데 신입생이 없는 학교는 30곳(초 29개교·중 1개교)으로 집계됐다. 이들 중 2년 연속 신...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2.26 18:16“아이 고교 배정이 집에서 너무 먼 곳으로 됐어요. 대중교통으로 1시간이 훌쩍 넘습니다. 이의신청이라도 했어야 했나 싶어요.” 최근 예비 고1 아들이 광주 북구 모 고교로 배정된 이모(44)씨는 벌써부터 아이의 새 학기 통학이 걱정스럽다. 거주지인 광산구에서 해당 학교가 몹시 먼 데다가 대중교통도 갈아타야 해 ‘혼자 잘 갈수 있을까·성적에 영향을 끼치진 않을까’하는 우려 때문이다. 이씨는 “선지원 희망 고교가 집 근처에 있다. 이번에 배정된 후지원 고교는 집에서 상당히 멀어 사실상 ‘안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던...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2.26 18:16광주 남구 월성동에 위치한 무학초등학교는 1938년에 문을 연, 85년의 긴 역사를 가진 학교다. 그동안 배출한 졸업생만 해도 수천 명에 달하지만, 올해 무학초 신입생은 단 3명 뿐이다. 전교생도 40여명이 전부다. 최근 열린 졸업식에서 9명의 학생이 학교를 떠났고, 내년에는 12명의 학생이 졸업한다. 신입생은 최근 2~3년간 매년 2명에서 3명 수준. 상황이 이렇다보니 12명의 교직원들 사이엔 조만간 신입생이 아예 들어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 광주 도심에서 멀찍이 떨어진 농촌지역이라는 지리적...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2023.02.26 18:16학령인구 감소로 초·중·고교가 수십년만에 휴교되는 등 열악해지는 전남 교육환경을 살리고자 전남도교육청이 농산어촌학교 유학 정책 등 작은학교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지역은 초등학교 3개교와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 등 총 5개교가 3월1일자 휴교 결정됐다. 초등학교 휴교는 지난해 17개교에서 올해 20개교(분교 포함)로 늘었고, 중학교와 고등학교 본교 휴교결정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8년 전남 내 작은학교를 지원해 작은학교 학생들이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는 것...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2023.02.26 18:16오는 4월1일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행을 앞두고 시민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았던 기존 체계의 틈새를 메움으로써 촘촘해진 돌봄망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전국 최초로 운영되는 만큼 시행 초기 문제점을 발굴, 개선하느냐에 따라 광주다움 통합돌봄의 정착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는 오는 4월 1일부터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본격 시행한다. 광주만의 톨합돌봄은 △기존 돌봄 △광주+돌봄 △긴급돌봄 세가지 체계로 운영된다. 올해 총예산 102억원이 편성되며, 돌봄서비스도 영유아, 장애인, 노인에 집중됐던 ...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2023.02.19 18:32●민간·복지=박종민 늘행복마을건강센터장 “인프라 늘려 방문진료 질 높여야” 4월1일 시행되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의료 △돌봄 △주거 등 세가지 기둥이 바로 서야 한다. 민간·복지분야의 핵심은 의료지원이다. 광산구와 서구는 직접 의사를 채용하거나 민간 의료기관과 파트너십을 통해 광주+돌봄 7대 서비스(가사·식사·동행·건강·안전·주거편의·일시보호)의 하나인 광주시민의 건강을 돌보는 역할을 담당한다. 통합돌봄의 의료서비스는 거동이 불편한 환자분들이 직접 병원을 찾지 않아도 의사의 방문진료를 받을 수 있...
김성수·최황지 기자2023.02.19 18:324월 1일 시행을 앞둔 광주다움 통합돌봄이 ‘시민 누구나’, ‘돌봄이 필요할 땐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빈틈없는 전 생애주기 통합돌봄 서비스망 구축’이라는 목표를 내걸었지만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연 102억원이라는 한정된 예산으론 전 소득층이 충족할 만한 돌봄서비스 제공엔 한계가 있고 기존 돌봄체계의 개선도 선결돼야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온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소득·재산·연령·장애 여부에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지만 지원을 받는 소득층은 중위소득 85% 이하다. 2023년 기준...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2023.02.19 18:31어디에도 없는 복지국가를 고민하게 만든 영국의 베버리지 보고서(Beveridge Report)가 있다. 베버리지 보고서는 1942년 전후 영국 사회에 만연한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고자 하였다. 그래서 당시 사회문제였던 5대 거인(결핍, 질병, 불결, 무지, 게으름)을 해결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된다. 이러한 노력은 영국을 향후 전 세계 복지국가의 새로운 모델로 만들었다.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은 누구나 질병이나 사고, 노쇠, 장애 등으로 돌봄이 필요할 때가 발생한다. 본인이나 가족에게 갑자기 발생하는 돌봄 공백을 누구...
2023.02.19 18:31“노인, 장애인 등이 병원 같은 시설에서 생을 마감하거나 삶을 보내는 형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통합돌봄을 통해 정든 집에서 노후를 보내는 체계가 구축돼야 합니다.” 한발 앞서 지역사회 통합돌봄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동네의원은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행을 앞두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광주시가 전국 최초로 오는 4월 광주다움 통합돌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지난 17일 찾은 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료사협)이 설립한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위치한 우리동네의원. 오전 8시30분부터 문을 여는 병원은 진료를 보기 위해 내원한...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2023.02.19 18:31우리동네의원은 1000명의 시민이 출자해 광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료사협)이 설립했다. 의료사협은 지역 주민 스스로가 건강한 삶의 주인이 되고,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할 권리를 누리며, 이웃과 마을이 서로를 돌보는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의료와 복지를 아울러 통합적으로 제공하자는 목적을 가지고 일선 의료기관이 제공하지 못하는 공공·공익적인 부분을 세심하게 살펴본다. 그중 하나가 통합돌봄이다. 의료사협은 향후 고려인 등 지역 이주민, 재가 방문 사업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것을 바라고 있다. 2021년 8월30일 문을 연 우리동네의원은 일반 1차 의료기관과 마찬가지로 가정의학과, 내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피부과, 비뇨기의학과 등의 과목을 진료한다. 이 밖에 개원 이후 광산형 지역사회통합돌봄 방문 진료, 재활, 장애인 주치의, 장거...
김해나 기자 haena.kim@jnilbo.com2023.02.19 18:31도시 미관 향상과 오염물질 저감·열섬효과 완화 등을 위해 식재된 가로수들이 겨울철만 되면 몸살을 앓고 있다. 낙엽이 떨어진 후부터 새싹이 트기 전까지 진행하는 ‘가지치기’ 때문인데, 대부분의 나무들은 수종을 고려하지 않은 가지치기법으로 몸통만 덩그러니 남아 흡사 전봇대 같은 모습이 된다. 전문성이 결여된 채 무차별적으로 베어지고 훼손되는 가로수에 시민들은 ‘흉물스런 가로수를 보지 않게 해달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운전 방해 ‘싹둑’·낙엽 많아 ‘톱질’ “앙상하게 남은 나무들을 보면 정말 안쓰럽죠. 이 가로수들은 단...
정성현 기자 sunghyun.jung@jnilbo.com2023.02.12 18:22광주 도심 속 가로수가 해마다 200그루 이상씩 죽어가는데 지자체는 체계적 관리는 고사하고 원인 파악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광주시와 각 자치구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광주에 식재된 가로수는 16만2987주다. 자치구 별로는 △동구 9223주 △서구 3만4340주 △남구 1만5002주 △북구 3만8422주 △광산구 6만6000주 등이다. 최근 3년간 광주시에서 발생한 고사목 통계를 살펴보면, 2020~2022년 동안 광주에서 총 648주의 가로수가 고사했다. 1년 평균 200그루 ...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2023.02.12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