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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가운데) 광주시장이 지난 1일 시청 기념식수 동산에서 기념식수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 강 시장, 문영훈 광주시 행정부시장. 광주시 제공 김영록(왼쪽 두번째) 전남도지사가 지난 1일 비전선포식에서 문영훈(맨 왼쪽) 광주시 행정부시장 등 내빈들과 전남 시·군과 광주시의 '상생의 흙'에 섬진·영산·탐진강 물을 식수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광주·전남 민선 8기가 '상생의 시대'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정권교체에 따라 불리한 정치적 지형도에서도 광주·전남이 상생을 통해 지역 번영을 이끌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1일 취임식과 비전선포식을 각각 열고 민선 8기를 출항했다. 양 수장 모두 현재 지역 정치적 상황이 '정권교체' 위기를 맞았다며 이를 대응하기 위해 '상생'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강기정 시장은 "정권교체...
최황지 기자2022.07.03 18:18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4대 광주시장 취임식에 참석해 민선 8기 시정방향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전남도가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시·도정의 비전 및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방소멸을 막고 국가균형발전의 기틀을 다잡는 중요한 시기에 광주는 반도체, 자율주행차 등 주력 산업에 집중했고 전남은 우주, 친환경, 관광 등 유망산업 육성을 목표로 뒀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1일 후보 시절 공약했던 신경제지구, 신활력특구 구상을 민선 8기 실천과제로 꼽았다. 광주 신경제지도는 기존 제조업, 인공지능 산업에서 △반도체 △차세대배터리 △자율주행차 △정밀의료 △국제마이스(MICE) 등 5대 산업으로 산업 경쟁력을 확장하는 공약이다. 강 시장은 "시민들의 삶이 바뀌고 시민들이 행복한 광주를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에 맞는 새로운 산업 경...
최황지 기자2022.07.03 18:18다음달 1일 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광주·전남 광역·기초단체장 당선인들이 인수위원회(인수위)를 가동해 정책을 구상 중이다. 각계 전문가와 시민 등이 참여하는 인수위는 새롭게 펼쳐질 지방자치의 핵심동력을 확보하는 기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인수위는 지역민들이 직접 참여하거나 정책을 제안하는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 정책발굴에 나서고 있다. 26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광주·전남은 광역시·도 1곳, 시·군·구 15곳에서 인수위가 운영중이며, 광역단체장은 최대 20명, 기초단체장은 15명까지 인수위를 꾸릴 수 있다. 인수위...
김해나 기자2022.06.26 18:40민선 8기 출범을 앞두고 당선인 인수위원회가 정책비전 마련에 분주한 반면 점령군 행세, 자기사람 심기, 전임 색채 지우기 등 각종 부작용도 빚어지고 있다. 특히 6·1지방선거 당시 격전지를 중심으로 정권 이양기 기간에 신구 권력간 인사문제로 팽팽한 갈등이 빚어지면서 인수위를 당혹케 하고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직 인수위원회에 소속된 인수위원이 '점령군 행세'를 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민선 7기 주요 보직 혜택을 입은 직원들의 명단, 즉 살생부를 작성했다'는 주장이 일부 언론을 통해 지적이 제기되면서다. 하지만 박...
김해나 기자2022.06.26 18:40민선 7기까지 자율적으로 운영된 인수위원회가 민선 8기부터 법적 토대가 마련되면서 광주·전남은 16곳에서 인수위원회가 공식 출범해 가동되고 있다. 지난 1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이 시행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인직 인수위가 설치·운영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민선 7기때 인수위는 자율적으로 운영됐지만 구성과 지원에서 한계를 보였다. 반면 민선 8기 인수위부터 해당 지자체의 운영 경비와 인력 지원으로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인수위 운영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단체장이 교체된 지역 중 인수위를 구성한 지역 비율은 지난 민선 7기...
최황지 기자2022.06.26 18:40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당선인이 6월14일 교육감직 인수위원회 전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시교육감직 인수위 제공 지역민들이 12년만에 중도계열 교육감을 선택하면서 광주·전남 교육계도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각 시·도 인수위는 '실력 향상'과 '교육 대전환'이라는 대명제 아래 다양한 계층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있으며, 일부는 서둘러 구상을 현실화하기도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진보 단체들의 견제와 소통부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역 교육계 변화의 선봉에 선 이들의 활동을 알아본다. ●광주시교육감직 인수위 지난 8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직 인수위는 1차적으로 오는 7월7일까지 30일간 활동한다. 이 기간동안 △교육 현황파악·기조 설정(비전, 지표) △업무보고 △교육감 취임식 준비 △공약사항 이행 점검 등을 실시한다. 이들은 이후 혁신적포용교육추진기획단이...
노병하 기자2022.06.26 18:40물가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각종 물가 지표가 연일 상승세다. 소비자물가지수는 2008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유가 상승도 무섭다. 기름값은 역대 최고치를 연일 갱신하고 있다. 앞으로 물가 상승은 계속될 것이란 어두운 전망이 나오면서 서민들은 울상이다. ●2008년 이후 상승폭 가장 커 우선 소비자물가지수다. 물가지수는 물가의 변동을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다. 일정한 시기의 일정한 상품 가격을 100으로 잡고 다른 시기의 그 상품 가격 변동 상태를 100에 대한 비례 수로 나타낸다. 현재 지수기준 연도는 2020년이며, 5년마다 지수개편을 통해 변경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광주의 5월말 기준 소비자물가지수는 107.91이다. 기준연도인 2020년보다 7.91% 상승했다는 의미다. 올 들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폭이 예사롭지 않다. 104.10였던 올...
홍성장 기자2022.06.19 17:34정부가 고유가 대응을 위해 7월부터 연말까지 유류세 인하 폭을 현재 30%에서 37%까지 확대한다. 상승 압력이 커질 대로 커진 전기요금은 결국 인상하기로 했지만, 상하수도 등 공공요금은 동결한다. 19일 정부는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소집해 최근 고물가를 견인하고 있는 석유류·공공요금·농축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고유가 대책으로 시행 중인 유류세 인하 폭을 37%로 확대한다. 법적으로 늘릴 수 있는 최대한의 한도다. 휘발유의 경우 ℓ당 247원에서 304원으로, 경유 유류세 인하 폭은 ℓ당 174원에서 21...
홍성장 기자2022.06.19 17:31지난 17일 오후 광주 광산구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50% 할인 상품을 고르고 있다. 강주비 인턴기자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민들 삶이 팍팍해지고 있다. 장을 보기도, 밖에서 밥을 먹기도 부담스러운 요즘이다. 자고 나면 오르고 또 오르고, 그야말로 힘겨운 서민들의 삶이다. 지난 17일 찾은 광주 광산구 한 대형마트. 주부 김경아(45) 씨는 고기 진열대 앞에서 한참을 망설이다 발길을 돌렸다. 옆에 있던 생선 코너도 슬쩍 들여다봤지만 선뜻 손을 뻗을 수 없다. 결국 빈 카트를 끌고 '1+1 스티커'가 붙은 냉동식품 코너로 향했다. 그는 "예전에는 5000원 했던 카레용 돼지고기가 7100원으로 올라서 그냥 내려놨다. 세 번 먹을 것을 한번 먹고 있는 요즘"이라고 한숨 지었다. 그만의 고통은 아니다. 식용유를 고르던 김경숙(65) 씨도 몇 분 동안 고심한 것이 무색하게 ...
강주비 인턴기자2022.06.19 17:45고공행진 중인 물가는 무료급식 현장과 건설현장에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무료급식소는 한정된 예산 탓에 오른 식재료비를 감당하기에 벅차고, 철근과 시멘트 등의 자재값 폭등으로 수지타산을 맞추기 어려운 건설공사 현장에도 한숨이 가득하다. ●경로식당 오른 물가에 '한숨' 지난 16일 오전 10시께 찾아간 광주 남구 서동의 '사랑의 식당'. 점심식사가 오전 11시 시작하지만, 일찍 모여든 어르신들로 북적였다. 이곳 '사랑의 식당'은 광주 지역 내 최초 무료급식소다. 사회복지법인 '분도와안나 개미꽃동산'이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 탓...
김혜인 기자2022.06.19 17:35광주시·전남도의회 당선인들은 앞선 광주시·전남도의회 의정활동 평가에 인색했다. 광주시와 전남도 모두 '중'이라고 평가한 이들이 많았다. 광주시의회 당선인 21명 중 13명(61.9%)이 앞선 시의회 의정활동을 '중'이라고 평가했다. 5명(23.8%)은 '하'로 평가했고, 3명(14.3%)만이 '상'이라고 평가했다. 긍정적 평가에는 '다수의 정책 토론회',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 기여' 등을 이유로 꼽았다. '중'이라 답한 이들 중 대부분은 '8대 광주시의회를 떠올렸을 때 핵심 단어가 없다', '큰 탈 없이 의회가 운영됐지만 광...
김해나 기자2022.06.12 17:41시·도의회 당선인들은 지역 현안에 대해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광주는 군 공항 이전과 지역경제, 전남은 지역소멸, 농촌, 열악한 의료체계 해결 등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 광주시의회 당선인들이 꼽은 '민선 8기 광주시장의 최우선 과제'는 '군 공항 이전'이다. 설문 응답자 21명 중 42.9%가 꼽은 현안이다. 당선인들은 전남도와의 원활한 협상과 중앙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군 공항을 옮겨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여러 여론조사 결과 시민의 숙원이고, 묵은 숙제인 만큼 해결이 시급하다는 의미다. 군 공항을 옮긴 뒤 확보된 부지에 광주발...
김해나 기자2022.06.12 17:41'지방의원 자질이 지방의회 성패를 가른다.' 변할 수 없는, 부인할 수 없는 명제다. 그렇다면 지방의원은 어떠한 자질을 갖춰야 할까. 오는 7월 새롭게 출범할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당선인들이 꼽은 덕목은 '소통'과 '능력' 그리고 '청렴'이 많았다. 전남일보가 9대 광주시의회 당선인 23명, 12대 전남도의회 당선인 61명을 대상으로 '지방의원이 가장 중시해야 할 덕목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다. 설문에는 광주 당선인 23명 중 21명(91.3%)이 답했고, 전남은 61명 중 58명(95.1%)이 답했다. ●79명...
김해나 기자2022.06.12 17:41'민생에 소홀하지 않고 민생을 돌보는 지방의회', 오는 7월 새롭게 출범하는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 당선인들이 꼽은 올바른 지방의회 모습이다. 원 구성 때마다 반복되는 의원들 간 '갈등'이 반복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도 컸다. 전남일보가 9대 광주시의회 당선인 23명과 12대 전남도의회 당선인 61명을 대상으로 '당선인이 바라는 가장 올바른 지방의회의 모습'에 대해 물은 결과다. 설문에는 광주시의회 당선인 23명 중 21명(91.3%), 전남도의회 당선인 61명 중 58명(95.1%)이 답했다. ●지방의회 최우선 과제 '민생' 전체 ...
김진영 기자2022.06.12 17:42오는 7월 새롭게 출범할 지방의회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올 초 지방자치법이 30년 만에 대폭 손질되고 지방의회 권한과 역할이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다. 이른바 '지방분권 2.0 시대'에 걸맞은 '품격있고 능력 있는 의회'를 바라는 목소리다. '전문가형 지방의회'에 대한 바람은 그 첫 번째다. 의원 개개인이 문화면 문화, 환경이면 환경, 관광이면 관광처럼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다. "의회 들어오기 전의 전문 분야에 있었던 분들은 의회에서도 그 분야에 집중하고, 나머지 의원도 서로 토의를 통해 전문 분...
홍성장 기자2022.06.12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