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을 민주화운동가로 살다 영면에 든 고(故) 정동년 전 5·18기념재단 이사장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한 활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11일 정동년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 등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화운동기록관 7층 다목적강당에서 정동년기념사업회(가칭) 창립총회가 열린다. 이번 창립총회는 정동년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사)광주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한다. 이들은 기념사업회를 통해 ‘5·18사형수’ 출신으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등에 힘써 온 고인의 정신을...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2024.04.11 17:364·10총선에선 차기 대선 후보로 꼽히는 여야 대권 잠룡들의 운명도 엇갈렸다. 총선 압승을 이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대권 재도전 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재명 대표는 1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제12차 합동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겸 선대위 해단식에서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우리 국민들의 위대한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생의 고통을 덜고 국가적 위기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 국민의 오늘을 지키고 더 나은 내일을 여는 데 22대 국회가 앞장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11 17:11광주·전남지역에서 최초의 1980년대생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의 정준호 당선인이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정 후보는 84.45%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김정명 후보를 누르고 당선을 확정했다. 1980년생인 정 당선인은 올해 만 43세로, 광주·전남 지역구 최연소다. ‘말바우 변호사’로 불리는 정 당선인은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정치에 입문했다. 당시 35세였던 정 당선인은 민주당 공천장을 쥐고 여의도 입성에 도전했지만 국민의당 김경진 후보에게 첫 고배를 마셨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2024.04.11 16:51“사회의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정치를 실현하겠습니다.” 여성 정치인의 불모지였던 전남에서 46년 만에 여성 지역구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더불어민주당 권향엽 당선인은 여야 격전지로 꼽힌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선거구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경쟁자를 따돌리며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권 당선인은 10만4493표, 70.09%의 득표율로 23.66%를 득표한 국민의힘 이정현, 6.23%를 차지한 진보당 유현주 후보를 제치고 당선을 확정 지었다. 전남지역에서 여성 국회...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4.11 16:41“22대 국회는 국민을 위한 생산적인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는데 저의 모든 경험과 경륜을 쏟겠습니다.” ‘정치 9단’, ‘DJ의 영원한 비서실장’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붙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4·10 총선에서 ‘최고령’, ‘최다 득표자’라는 타이틀을 따내며 여의도 재입성에 성공했다.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당선인은 이번 총선을 통해 광주·전남 최다선인 5선 고지에도 올랐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당선인은 7만8324표, 92.35%의 득표...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04.11 16:27심성정 녹색정의당 원내대표가 11일 “21대 국회의원 남은 임기를 마지막으로 25년간 숙명으로 여기며 받들어온 진보정치의 소임을 내려 놓으려 한다”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주민의 신임을 받지 못했다. 무엇보다 제가 소속된 녹색정의당이 참패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랫동안 진보정당의 중심에 서왔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그간 척박한 제3의길에 동행해주시고 독려를 아끼지 않으셨던 국민 여러분께 통절한 맘으로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11 16:07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1일 검찰을 향해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가방 수수 의혹에 대해 즉각 소환해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를 거부하면 야권과 협의해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총선 이후 이후 첫 기자회견을 열고 “마지막으로 경고한다. 김 여사를 즉각 소환해 조사하라”고 말했다. 그는 “검찰도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뜨거운 심판이 자신들과 무관하지 않은 점을 잘 알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는 검찰이 왜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지 않느냐고 꾸짖고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1 16:02대표적인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11일 “사무총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사무총장직 사퇴 의사를 표명하며 “모든 질책과 비난까지도 다 제 몫이며 마땅히 감당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도 “이제 시작”이라며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길을 그려 가겠다. 그 길에 함께 동행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장 사무총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 직후인 지난해 12월29일 초선 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당 사무총장에 임명됐다. 이후 104일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1 16:01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전남은 6명의 비례대표 당선인을 배출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 기준 제22대 총선 비례대표 개표율은 99.97%로, 광주·전남 출신 당선인은 총 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야권연대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3명,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2명, 조국혁신당 1명 등이다. 우선 민주연합 당선권에 배치됐던 광주·전남 출신 후보 3명은 모두 당선이 결정됐다. 시민사회 추천을 받아 1번을 받은 목포 출신 서미화 당선...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11 16:01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전남 18석을 모두 싹쓸이한 가운데 해남완도진도의 박지원 당선인이 전국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0 총선 개표 결과 박지원 당선인의 득표율은 92.35%(7만8324표)에 달했다. 이는 광주·전남은 물론 전국 최고 득표율이다. ‘정치 9단’인 박 당선인은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어 이번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가 예상됐으며, 득표율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었다. 박 당선인에 이어 고흥보성장흥강진의 문금주 당선인이 90.69%...
곽지혜·김은지 기자2024.04.11 13:33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압승해 21대 국회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압도적인 여소야대 정국이 재연됐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거부권 무력화를 막을 수 있는 101석 고지는 사수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하는 주요 입법안 처리 등 국정 운영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윤석열 정부가 21대 국회에서 처럼 야당과 협치하지 않는다면, 22대 국회에서도 거친 힘 대결과 극한의 정쟁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상황에 따라선 윤석열 정부의 레임덕이 가속화 될 가능성도 있다.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11 11:36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1일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검은색 정장을 착용하고 나와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서 국민들께 사과드린다”며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며 “함께 치열하게 싸워주시고 응원해주신 동료시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1 11:35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원내 1당을 차지하며 ‘의전 서열 2위’ 국회의장이 누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통상 제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는다. 22대 총선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최다선은 6선에 성공한 추미애(경기 하남갑)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이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당대표와 법무부 장관 등을 지냈고, 조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의장에 도전한 전력이 있다. 당내에 최다선 의원이 여러 명 있으면 경선을 치르거나 합의 추대 방식으로 후보자...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2024.04.11 11:354.10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 비서실장을 포함한 용산 참모진 전원이 사의를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윤석열 대통령에 구두로 사의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총선 직후인 11일 용산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쇄신을 단행하겠다고 했으며, 이를 위해서는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할 것 같다”며 “국가안보실장을 제외, 비서실장을 포함한 정책실장, 전 수석들이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도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1 11:04